여름휴가를 앞두고 대천 수영장 펜션을 찾는 분들이 많다. 바다도 가깝고 수영장을 갖춘 곳을 원한다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대천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풀빌라 스타일, 다른 하나는 통나무 마을 안에서 넓은 야외 수영장을 즐기는 리조트형이다. 아래 표로 핵심 차이를 먼저 정리했다.
| 항목 | 사과나무펜션 | 통나무리조트펜션 |
|---|---|---|
| 위치 | 대천해수욕장 도보 3분 | 대천해수욕장 차량 5분 |
| 수영장 | 150톤 대형, 튜브·썬베드 무료 대여 | 2단 대형, 거품파티 가능, 무료 |
| 객실 | 복층 8~12인용, 감성 인테리어 | 통나무 구조, 패밀리·커플룸 |
| 바베큐 | 독립 텐트, 프라이빗 | 공용 테라스·전용 데크 선택 |
| 주변 볼거리 | 해수욕장, 편의점 도보 | 군헌갯벌체험장, 수산시장 인접 |
목차
사과나무펜션 후기 바다와 수영장을 한 번에
작년 8월에 친구 넷과 함께 사과나무펜션을 다녀왔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도보 3분이라는 위치가 가장 끌렸다. 아침마다 바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 수영장에 풍덩 빠지는 루틴이 정말 좋았다. 펜션 외관은 세련된 블랙 톤에 나무가 어우러져서 도착하자마자 사진부터 찍게 되더라. 우리가 묵은 303호는 복층 구조로 8~12인용인데, 4명이 쓰기에는 너무 넓었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엄청났고, 위아래 에어컨이 따로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잘 잤다.
수영장은 150톤 규모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깊이도 어른이 서서 놀기 좋고, 가장 깊은 곳은 1.5m 정도라 자유 수영도 가능했다. 놀란 점은 이용료가 전혀 없다는 것. 튜브, 썬베드, 파라솔, 비치볼, 물총까지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었다. 에어콤프레샤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집에서 튜브에 바람 넣어 갈 필요도 없었다. 평일에 방문해서 사람도 별로 없어 수영장을 거의 전세 낸 기분이었다. 물놀이 후에 탈수기와 건조대도 있어서 수영복 처리도 편했다.
바베큐는 독립 텐트 구조라 옆 테이블 눈치 안 보고 우리끼리 떠들며 즐겼다. 조명이 감성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밤에는 분위기가 끝내줬다. 고기 굽는 내내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더위를 잊게 해줬다. 전반적으로 시설이나 서비스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단체 손님이 많으면 주차장이 좀 빡빡할 수 있으니 미리 연락하는 게 좋다.
통나무리조트펜션 가족과 함께라면 이곳
올해 7월 초에는 가족과 함께 통나무리조트펜션을 다녀왔다. 아이들과 갯벌체험을 계획했기에 군헌갯벌체험장과 가까운 이곳을 선택했다. 펜션 이름 그대로 통나무로 지은 건물들이 곳곳에 있어 유럽 감성이 물씬 풍겼다. 단지 자체가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전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수영장이 압권이었다. 두 단으로 나뉘어 윗층은 수심 1.3m, 아래층은 1.5m라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준이었다.

이 수영장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거품 파티다. 사장님이 거품 기계를 틀어주면 하얀 거품이 눈처럼 쏟아진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인 나도 신나서 거품 속을 헤엄치고 다녔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자유롭게 놀 수 있었다. 선베드와 파라솔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물놀이하다 지치면 누워서 쉬기에 좋았다. 수영장 옆에 마트도 있어서 간식이나 튜브 대여(1만 원)도 가능하다. 다만 외부 튜브는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객실은 201호 패밀리룸을 썼다. 거실이 널찍하고 방이 두 개에 욕실도 두 개였다. 특히 수건을 무려 15장이나 줘서 물놀이 후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주방에는 냄비, 식기류, 밥솥, 전자레인지 등이 완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간식을 해 먹이기에도 좋았다. 바베큐는 1층 공용 공간에서 했는데, 숯과 그릴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것만 사용해야 한다. 개인 화기나 전기 그릴은 반입 금지이므로 꼭 기억하자. 숯 1세트로 넉넉하게 2시간 정도 즐길 수 있었다.
두 펜션 비교 나에게 맞는 곳은
두 곳 모두 대천 수영장 펜션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다. 사과나무펜션은 해수욕장과의 접근성이 최고라서 바다와 수영장을 번갈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객실이 복층이라 친구나 연인끼리 오기 좋고, 수영장 이용에 추가 비용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통나무리조트펜션은 가족 단위나 아이 동반 여행객에게 더 어울린다. 넓은 부지에 잔디와 나무가 많고, 수영장에 거품 파티까지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갯벌체험장과 수산시장이 가까워 하루를 꽉 채워 놀 수 있는 동선도 큰 플러스다.
가격 면에서는 사과나무펜션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풀빌라 스타일의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통나무리조트펜션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공용 시설을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 많은 가족모임이나 소모임에 제격이다. 숙소 예약은 두 곳 모두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로 가능한데, 성수기인 7~8월은 최소 한두 달 전에 잡아야 원하는 날짜를 얻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수영장 입장 시 팔찌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분실 시 재발급이 안 될 수 있으니 조심.
- 사과나무펜션은 수영장 운영시간이 오전 11시~오후 7시. 통나무리조트펜션은 오전 11시~오후 8시(시즌에 따라 변동 가능).
- 바베큐 고기는 직접 사서 가도 되지만, 숯과 그릴은 업체에서 대여하는 것만 사용할 수 있다.
- 통나무리조트펜션에서 군헌갯벌체험장 이용 시 숙박 확인증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깜빡하지 말자.
- 두 곳 모두 주차는 무료지만, 사과나무펜션은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사전 문의 추천.
마무리 당신의 여름을 책임질 펜션
대천 수영장 펜션을 찾는다면 이제 고민이 줄었을 것이다. 바다와의 거리, 수영장 규모, 가족 또는 친구와의 동행 등 조건에 따라 사과나무펜션과 통나무리조트펜션 중 선택하면 된다. 나는 작년에는 사과나무펜션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고, 올해는 통나무리조트펜션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두 곳을 번갈아 가며 방문할 생각이다. 여러분도 올여름 꼭 예약해서 시원한 물놀이와 바베큐, 바다까지 한 번에 즐기길 바란다. 지금 당장 달력과 함께 예약 일정을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수영장 이용에 추가 요금이 드나요?
두 곳 모두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튜브 대여는 통나무리조트펜션에서 유료(1만 원)이고, 사과나무펜션은 무료 대여입니다. - 바베큐를 할 때 고기와 숯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고기는 직접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숯과 그릴은 두 펜션 모두 업체에서 제공하는 것만 사용해야 하며, 추가 숯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주변에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있나요?
통나무리조트펜션 근처에 군헌갯벌체험장이 있어 조개잡이를 할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펜션은 대천해수욕장이 바로 앞이라 모래놀이와 파도타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로 직접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최소 한 달 전에 미리 잡아야 원하는 날짜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 수영장에 준비물이 따로 있나요?
수영복과 선크림, 물안경 정도만 챙기면 됩니다. 튜브, 썬베드, 파라솔, 비치볼 등은 두 곳 모두 기본 제공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