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여행을 계획할 때 빼놓기 아쉬운 곳이 바로 산굼부리입니다. 분화구 위로 펼쳐진 억새밭을 걷고 나면 근처에 있는 산굼부리 카페와 함께 동선을 묶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가볍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과 든든한 아침 식사가 가능한 곳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코스 | 추천 장소 | 포인트 |
|---|---|---|
| 분화구 산책 | 산굼부리 | 억새와 분화구 전망, 한라산 조망 |
| 제주 감성 카페 | 야원 | 오메기떡과 청귤차, 한국적인 정원 |
| 정원 카페 | 카페 글렌코 | 넓은 정원과 해바라기, 염소 체험 |
| 간단 식사 | 샵토스트앤커피 | 수제 토스트와 샌드위치, 김밥 |
목차
산굼부리 분화구를 천천히 걷는 즐거움
산굼부리는 제주 동쪽에 있는 분화구로, 입구부터 숲이 우거져 있어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나무와 돌로 만든 입구 건물이 제주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곳곳에 얽힌 이야기가 만화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오르기에도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편한 운동화만 신어도 충분했습니다.
10월 중순에 방문했을 때는 억새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이었는데도 분홍빛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서면 발아래로 움푹 들어간 화구가 보이고, 멀리 한라산이 함께 들어옵니다. 역광이라 눈이 부셨지만 사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꽤 불었기 때문에 모자나 얇은 겉옷을 챙기면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억새와 분화구가 만들어 내는 풍경
산굼부리 정상석 쪽에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분화구 앞에 서면 그동안 걸어온 길이 모두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바뀝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7000원이었고, 그만큼 잘 관리된 길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매점이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스러운 하루를 완성하는 카페
산굼부리 가까이에는 개성 있는 카페가 여럿 있습니다. 분화구를 오르내리며 지친 몸을 쉬게 해 주는 곳부터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곳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서 들르기 좋았습니다.
한국적인 정원에서 쉬는 야원
숙소 근처에 있어서 가볍게 들른 야원은 내부가 한국적이고, 밖에는 옹기와 초록 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통창 너머로 자연을 바라보며 쉴 수 있어서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메기떡이 정말 맛있었고, 청귤차는 향이 진하면서도 마실수록 입천장이 살짝 까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공간이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구석구석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넓은 정원을 품은 카페 글렌코
비자림로 쪽에서 만난 카페 글렌코는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염소가 반겨 주는 곳입니다. 음료 가격이 조금 부담될 수 있지만 정원 입장료가 포함된 금액이라 생각하면 합리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개인이 가꾼 정원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규모가 넓고, 해바라기가 촘촘하게 심어져 있어 어떤 각도로 찍어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웨딩 촬영팀도 두 팀이나 보았는데, 가족과 함께 다시 오면 좋겠다고 느낀 공간이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채우는 샵토스트앤커피
산굼부리로 이동하기 전에 아침 식사를 해결할 곳을 찾다가 샵토스트앤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고 월요일은 휴무였습니다. 주차가 가능하고 탐나는전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케첩부터 떡갈비까지 모두 수제로 만든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에그 샌드위치는 빵과 계란이 부드러워서 부담 없이 들어갔고, 떡갈비 샌드위치는 햄버거보다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든든했습니다. 샵토스트는 달달하면서 익숙한 맛이라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주말 1시쯤 방문했더니 김밥은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김밥을 꼭 먹고 싶다면 전화로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산굼부리에서 먹으려고 포장할 생각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카페에서 바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동선을 이렇게 짜면 편해요
- 아침에는 샵토스트앤커피에서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포장하거나 간단히 먹고 출발합니다.
- 오전 중에 산굼부리 분화구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 점심 이후에는 야원이나 카페 글렌코에서 제주 감성을 느끼며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산굼부리 카페와 함께하는 하루를 정리하며
산굼부리는 분화구라는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 주었고, 그 주변에는 산굼부리 카페처럼 저마다 다른 분위기의 쉼터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한국적인 정원에서 오메기떡을 맛보고 싶다면 야원, 넓은 꽃밭을 거닐며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카페 글렌코, 아침을 든든하게 채우고 싶다면 샵토스트앤커피가 잘 어울립니다.
제주 동쪽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산굼부리 분화구를 중심으로 아침 식사와 카페를 함께 묶어 보세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길을 걸은 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는 하루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분화구의 풍경과 카페의 쉼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더 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산굼부리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A. 어른 기준 7000원이며, 매점이 일찍 닫힐 수 있으니 간식과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야원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는 무엇인가요?
A. 오메기떡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청귤차는 제주 감성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Q. 샵토스트앤커피 김밥을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늦게 가면 품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에 전화로 예약해 두는 것이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