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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문회, 이억원 후보자의 금융 비전을 살펴보다
2026년 7월 16일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 후보자인 이억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진짜 성장’이라는 국정 목표 아래 금융 분야 수장이 얼마나 적합한지 꼼꼼히 확인하는 자리였죠. 저는 이 자리에서 후보자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대한 견해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신용 쏠림, 코스피 5000 시대, 그리고 가상자산 관련 입장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부동산 쏠림 구조, 어떻게 풀어야 할까
먼저 국내 금융기관의 부동산 신용 편중 현상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부동산 대출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70%를 넘었고, 기업대출에서도 부동산 업종 비중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이런 쏠림이 지속되면 주택시장 변동성에 금융 시스템이 고스란히 흔들리게 됩니다. 후보자는 이 구조적 원인으로 부동산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 그리고 다른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부족을 지목했습니다. 해결 방안으로는 생산적 부문(제조업, 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비율 규제 강화를 제시했는데,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기 어렵다는 점도 인정해야 합니다. 실제 제 주변에서도 “부동산만이 재산 증식 수단”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합니다. 후보자가 언급한 ‘생산적 금융’이 성공하려면, 개인 투자자들이 부동산 외에 매력적인 투자 대상을 느낄 수 있도록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더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5000 시대와 대체거래소 경쟁 효과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금융위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저는 후보자에게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체제가 깨진 이후 등장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성과를 물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50.8%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경쟁 도입이 시장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제 생각에 진정한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려면 단순히 거래소 경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장 기업의 질적 향상,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유인,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등 여러 과제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합니다. 후보자는 이에 공감하며 주식시장 구조 재구조화를 위한 종합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후보자가 금융 시장 전반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상자산에 대한 냉철한 시선, 관련주 하락
청문회에서 가장 시장의 관심을 받은 부분은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었습니다. 후보자는 서면 답변에서 “가상자산은 내재적 가치가 부재하고 가격 변동성이 극심해 화폐의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연금·퇴직계좌 투자에 대해서도 “투기성이 강해 노후 소득 보장 수단으로 부적합하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완 장치가 없으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이 발언 직후 우리기술투자, SGA솔루션즈, 비트맥스, 사토시홀딩스, NHN KCP, 라온시큐어 등 가상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후보자의 보수적인 규제 기조를 민감하게 반영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에 대해 “글로벌 규제 동향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후보자의 신중한 태도가 당장은 관련 업계에 악재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시장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아직 시기상조인가
후보자는 국회에서 발의된 여러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언급하면서 “혁신 기회를 제공하되 충분한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완 장치’의 기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아직은 관망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이려면 발행사가 보유한 준비자산의 투명한 공개, 정기적인 감사, 그리고 환매 보장이 필수입니다. 현재 국내 법안들 중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후보자의 신중론에 일부 공감합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상황에서 한국만 지나치게 규제하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저는 후보자가 제도화의 ‘시기’보다 ‘방식’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동향을 살펴보니 EU의 MiCA는 이미 2025년부터 시행되었고, 미국도 FIT21 법안이 논의 중입니다. 한국도 뒤쳐지지 않도록 빠르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청문회 이후, 금융위가 나아가야 할 길
이번 청문회를 통해 이억원 후보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혁신, 가상자산 규제 등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쏠림 해소와 주식시장 경쟁 확대, 가상자산 신중 접근이라는 세 가지 축은 향후 금융정책의 기둥이 될 것입니다. 저는 후보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인지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소신은 충분해 보였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더 보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인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금융정책에 관심이 있다면 금융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의 최신 보도자료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 정책 방향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지속적으로 추적해 보려고 합니다.
금융위원장 한 사람의 생각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큰지 오늘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우리 투자자들도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되, 지나친 단기 반응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을 읽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이억원 후보자의 행보를 함께 지켜봅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1: 이억원 후보자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후보자는 가상자산이 내재적 가치가 없고 가격 변동성이 심해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 연금이나 퇴직계좌 같은 안정적 노후 자금을 투자하기에는 투기성이 강해 부적합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보완 장치를 마련하면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질문 2: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일까요?
답변: 후보자는 주식시장 구조 개혁, 특히 대체거래소와 한국거래소 간 경쟁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상장 기업의 질 개선, 배당 확대 유인,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지수 올리기가 아닌 시장 펀더멘털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질문 3: 부동산 쏠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답변: 후보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의 일환으로 제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를 잡기 위해 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긴 어렵고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