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핑크뮬리 명소 10월 방문 전에 알면 좋은 이야기

가을 하면 떠오르는 색은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 분홍빛 핑크뮬리입니다.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제주 곳곳에서는 핑크뮬리 물결이 펼쳐지는데요.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도 이맘때 가장 바빠집니다. 저도 지난주 서귀포에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여러 번 듣고도 미루고 있던 곳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휴애리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핑크뮬리 정원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면 편한 정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위치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운영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
개화 시기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표에서 보듯 운영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번 달에는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예매를 이용하면 매표소에 들르지 않고 무인 발권기에서 바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7세 이하 어린이가 무료인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임산부라면 동반 1인 포함 50퍼센트 할인 혜택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

휴애리에서 만난 핑크빛 풍경은 조금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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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야자수 길을 따라 걷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주변에 심어진 수국과 버들마편초꽃도 싱싱한 상태로 남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카페 앞 정원을 보고 나서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을 지나 펼쳐지는 드넓은 정원이었습니다. 돌담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진 모습은 그림 같다는 표현이 정확했습니다.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 개화 상태는 80퍼센트 정도였습니다. 듬성듬성한 부분도 있었지만, 멀리서 전체를 바라보면 분홍빛 물결이 끝없이 이어져 감탄이 나왔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핑크빛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은 직접 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카메라에 담아도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은 꽃밭에만 있으면 금방 싫증을 내기 마련인데, 휴애리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흑돼지 공연이 있어서 관심을 붙잡아 둡니다. 먹이주기 체험은 자판기에서 현금으로 결제해야 했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토굴 속에 있는 매점에서 계좌이체를 하고 현금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방문하실 때는 천 원짜리 지폐를 미리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현금이 없어 당황하는 분들을 몇 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 좋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가을 핑크뮬리 여행지

휴애리 외에도 제주에는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같은 꽃이라도 배경과 분위기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니, 함께하는 사람에 맞춰 고르면 좋습니다.

사진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마노르블랑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원이 펼쳐지는 카페입니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과 핑크뮬리가 함께 물들어 더 아름답습니다. 상효원 수목원은 자연 숲속에 숨겨진 대규모 수목원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풍경 속에서 조용히 힐링하며 걷기 좋습니다. 키친오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겸 핑크뮬리 정원으로, 동화 속에 나올 듯한 외관이 사진으로 잘 남습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자에게 좋습니다.

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라면

렛츠런파크 제주는 가을 시즌 무료로 개방되는 대형 공원입니다. 부지가 워낙 넓어 주말에도 인파 걱정이 없고,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합니다. 제주허브동산은 낮에는 허브와 핑크뮬리를 감상하고 밤에는 일루미네이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 질 녘에 입장하면 낮과 밤의 분위기를 모두 누릴 수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와 힐링을 원한다면

새빌은 새별오름 맞은편에 자리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오름 뷰와 핑크뮬리 언덕이 한 화면에 담겨, 흐린 날에도 실내 통창 너머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글렌코는 제주 동부권에서 손꼽히는 대형 정원 카페로, 탁 트인 평야 위로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물결이 압권입니다. 보롬왓은 핑크뮬리와 메밀꽃을 함께 볼 수 있는 농장형 카페이고, 카멜리아힐은 울창한 숲길과 핑크뮬리 군락지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10월 방문을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이야기

현재 휴애리의 핑크뮬리는 만개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10월 한 달간 절정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강한 편이라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고 햇빛도 부드러워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분홍빛이 강한 상의보다 밝은 흰색이나 베이지색 옷이 잘 어울립니다. 꽃밭과 대비가 있는 색일수록 화면에서 더 도드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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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주말 오전에는 방문객이 몰립니다. 가능하면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 내부가 넓어서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18개월 이하 어린이는 유모차 대여가 가능합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경험이 너무 좋았던 터라, 이번 주말에는 삼각대를 챙겨 일몰 시간에 맞춰 다시 방문해 볼 계획입니다. 오후 햇살이 핑크뮬리를 비출 때의 색감이 또 다르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꼭 직접 보고 싶어졌습니다.

분홍빛 가을을 선물하는 곳

지금까지 소개한 것처럼 제주의 핑크뮬리는 한곳에 머물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휴애리에서 동물 체험과 꽃밭 산책을 함께 즐기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라면 마노르블랑이나 새빌 같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를 선택하든 가을 제주의 분위기는 후회 없게 만들어 줍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에 사는 지인들도 이맘때면 꼭 찾는 풍경이라는 사실이 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는 계절이 지나면 사라지는 짧은 선물과 같습니다. 10월이 지나면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니, 지금이 가장 좋은 순간입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휴애리를 다시 찾아 일몰 사진을 남길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가을 제주 여행 일정에 분홍빛 추억을 꼭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면 그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휴애리 핑크뮬리는 언제까지 볼 수 있나요?
A: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축제가 열립니다. 10월 초중순이 절정이고, 10월 말까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가 많이 오면 개화 상태가 일찍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입장료 할인 혜택이 따로 있나요?
A: 네이버 예매를 이용하면 현장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7세 이하 어린이가 무료이고, 임산부는 동반 1인 포함 50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핑크뮬리 사진을 가장 예쁘게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오전 9시 개장 직후가 가장 한산하고 빛도 부드럽습니다. 가까이에서 꽃 하나를 담기보다 멀리서 전체 군락지와 함께 찍으면 분홍빛 물결이 잘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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