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바다가 한층 풍성해집니다. 여름 내내 빠져 있던 생선의 기름이 다시 오르고, 겨울을 앞둔 물고기들이 먹이를 활발하게 먹어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10월 제철 수산물을 미리 알아두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훨씬 수월합니다. 아래 표에 10월에 맛보기 좋은 수산물과 어울리는 요리를 정리했습니다.
| 수산물 | 맛이 좋은 이유 | 추천 요리 |
|---|---|---|
| 미꾸라지 | 가을에 살이 오르는 민물고기 | 추어탕, 추어튀김 |
| 멸치 | 생멸치로 즐기기 좋은 시기 | 멸치쌈밥, 회무침 |
| 전어 | 9월과 10월 기름이 가장 풍부 | 전어회, 전어구이 |
| 대하 | 9월부터 12월 제철 새우 | 소금구이, 찜 |
| 꽃게 | 가을에는 살이 찬 수꽃게 | 꽃게찜, 꽃게탕 |
| 삼치 |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름 | 소금구이, 무조림 |
| 감성돔 | 탄력 있고 담백한 흰살생선 | 회, 소금구이, 맑은탕 |
| 고등어 | 가을에 기름이 차오르는 생선 | 구이, 무조림 |
| 갈치 | 월동 전 먹이활동으로 맛 절정 | 조림, 구이 |
| 꽁치 | 가을 등푸른생선 | 구이, 김치찜 |
| 보리새우 | 탱글한 살과 은은한 단맛 | 소금구이, 튀김 |
| 무늬오징어 | 달큰한 맛과 쫀득한 식감 | 숙회, 버터구이 |
| 낙지 | 쫄깃한 식감 | 볶음, 연포탕 |
| 홍게 | 부드럽고 달큰한 게살 | 찜, 게살볶음밥 |

목차
2026년 10월 이달의 수산물은 미꾸라지와 멸치입니다
해양수산부가 2026년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미꾸라지와 멸치를 선정했습니다. 흔히 가을 수산물하면 꽃게나 전어가 먼저 떠오르지만, 올해 10월 제철 수산물의 공식 주인공은 조금 의외의 조합입니다. 민물에서 자라는 미꾸라지와 바다에서 나는 멸치가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인데요. 9월에 전어와 향어가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계절의 흐름을 따라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입니다.
미꾸라지는 가을 보양식으로 즐겨요
미꾸라지는 가을에 살이 오르는 민물고기입니다. 레티놀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몸을 보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요리는 추어탕인데, 지역에 따라 미꾸라지를 갈아 우거지와 함께 끓이기도 하고 통째로 넣어 끓이기도 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은 얼큰한 추어탕 한 그릇으로, 담백한 맛을 원하는 분은 추어튀김이나 추어두부로 즐기면 좋습니다.
멸치는 생멸치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마른멸치는 국물용으로 늘 사용하지만 생멸치는 제철에만 만나기 쉽습니다. 10월 멸치는 남해안에서 멸치쌈밥이나 회무침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을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생멸치의 은빛 비늘이 살아 있고 배가 터지지 않은 것을 고르면 신선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을 대표 수산물도 함께 챙기세요
이달의 수산물 외에도 10월에는 맛이 절정에 이르는 수산물이 많습니다. 특히 등푸른생선과 갑각류가 두루 풍성한 시기입니다. 아래에서 맛이 좋은 이유와 추천 요리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름이 오른 등푸른생선 삼치 고등어 갈치 꽁치
삼치는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살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라 소금구이로 구워 먹으면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고등어도 가을에 먹이를 활발하게 먹으며 기름이 차오르는데, 무를 도톰하게 썰어 넣은 고등어조림으로 즐기면 양념이 밴 무와 생선살을 함께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갈치는 월동을 앞두고 왕성하게 먹이를 먹어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릅니다. 은빛이 선명하고 몸통이 넓은 갈치를 골라 조림이나 구이로 준비해 보세요. 꽁치도 가을을 대표하는 등푸른생선입니다. 구이로 먹어도 좋고, 겨울철 과메기를 미리 생각한다면 10월 꽁치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등푸른생선 고르는 요령
생선은 눈이 맑고 비늘에 윤기가 도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을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고 냄새가 신선하면 신뢰하고 골라도 됩니다. 삼치와 고등어는 등 쪽에 상처가 없고 꼬리 부분까지 윤기가 흐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이 꽉 찬 대하와 꽃게
대하는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로 만날 수 있는 새우입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투명하며 꼬리 끝이 녹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대하입니다. 소금구이로 구우면 껍질째 먹어도 좋고, 찜으로 준비해도 훌륭합니다. 꽃게는 봄에는 알이 찬 암꽃게를,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수꽃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잡아보았을 때 튼튼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게가 살이 꽉 찬 게입니다. 찜이나 탕으로 즐기면 가을 식탁이 한층 든든해집니다.
새우와 게 고르는 요령
새우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몸이 투명할수록 신선합니다. 게는 아가미 부분의 색이 선명하고 배가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시장에서 직접 고를 때는 손으로 들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전어와 무늬오징어 그리고 낙지
전어는 9월과 10월에 기름이 가장 많이 오릅니다. 겨울로 갈수록 뼈가 억세지기 때문에 뼈째 먹는 전어회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어구이는 소금을 약간 뿌리고 노릇하게 구워야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무늬오징어는 달큰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좋아서 숙회나 버터구이로 즐기기 좋습니다. 낙지는 쫄깃한 식감 덕분에 매콤한 낙지볶음이나 무와 대파를 넣은 연포탕으로 많이 먹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낙지볶음에 콩나물과 김가루를 곁들여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주말에 여유가 있다면 감성돔이나 보리새우, 홍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감성돔은 탄력 있는 흰살생선으로 회나 소금구이로 즐기기 좋습니다. 보리새우는 탱글한 살과 은은한 단맛이 있어 소금구이나 튀김으로 준비하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홍게는 찜으로 즐긴 뒤 남은 게살로 볶음밥을 만들어도 알찬 한 끼가 됩니다.
10월 제철 수산물 고르는 순서
제철 수산물을 고를 때는 맛이 좋은 시기인지 확인한 다음 신선도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제철이라고 해서 모든 상품이 같은 품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눈과 비늘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눈이 맑고 비늘이 윤기 나는 생선을 고릅니다.
- 껍질과 몸통의 탄력을 확인합니다. 새우는 껍질이 단단하고 생선은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야 합니다.
- 가격과 원산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생물과 냉동, 국산과 수입산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다릅니다.
제철 수산물은 맛이 좋은 시기를 뜻하지, 가격이 반드시 저렴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획량이 많더라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오를 수 있고, 유통비가 높아지면 제철인데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을 볼 때는 제철 여부와 실제 판매 가격을 따로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생물과 냉동, 국산과 수입산, 손질 상태에 따라 같은 수산물도 가격 차이가 크니 상품 설명을 꼭 읽어보세요.
지난해 가을에는 마트에서 이미 손질된 삼치만 사다가 구웠는데, 이번에는 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골라보려고 합니다. 눈이 맑은 삼치와 껍질에 윤기가 도는 고등어를 직접 보고 선택하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에는 조금 일찍 시장에 나가 전어나 꽃게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10월 제철 수산물로 차리는 가을 밥상
2026년 10월 이달의 수산물은 미꾸라지와 멸치였고, 그 외에도 삼치 고등어 갈치 꽁치 대하 꽃게 전어 무늬오징어 낙지까지 다양한 10월 제철 수산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철 수산물은 같은 생선이라도 먹는 시기에 따라 맛이 크게 다릅니다. 기름이 오른 등푸른생선과 살이 찬 갑각류, 뼈째 즐기는 생멸치와 전어까지 각각의 특징을 살린 요리로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10월에는 시장에서 눈이 맑고 윤기 나는 수산물을 골라 따뜻한 밥상에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가을바람이 불수록 10월 제철 수산물의 깊은 맛이 우리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FAQ
Q: 10월 제철 수산물은 무엇인가요?
A: 2026년 10월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수산물로 미꾸라지와 멸치를 선정했습니다. 가을 대표로는 전어 대하 꽃게 삼치 갈치 고등어 꽁치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Q: 미꾸라지는 어떤 음식으로 먹나요?
A: 추어탕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추어튀김이나 추어두부로도 즐길 수 있고, 지역에 따라 끓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Q: 제철 수산물은 항상 저렴한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어획량과 출하량, 유통비, 소비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제철 여부와 실제 판매가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