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하와이 날씨를 검색하는 순간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한국은 쌀쌀한 가을인데 하와이는 어떨지, 비가 많이 오는지, 수영이 가능한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1월 하와이 날씨는 여전히 따뜻한 초여름 느낌입니다. 다만 섬과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날이 다르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준비할 옷이 조금 달라집니다.
목차
11월 하와이 날씨 한눈에 보기
여행 일정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할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 기록을 바탕으로 한 수치라 실제 여행 시 만나는 날씨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섬과 대표 지역 | 평균 최고기온 | 평균 최저기온 | 11월 강수량 | 날씨 특징 |
|---|---|---|---|---|
| 오아후 호놀룰루 | 28.9도 | 22.1도 | 약 57mm | 따뜻하고 비교적 안정적 |
| 마우이 카훌루이 | 29.1도 | 20.1도 | 약 43mm | 건조한 날이 많음 |
| 카우아이 리후에 | 27.3도 | 21.8도 | 약 102mm | 비가 잦고 자연이 싱그러움 |
| 빅아일랜드 코나 | 29.2도 | 22.1도 | 약 21mm | 햇살이 풍부하고 건조한 편 |
| 빅아일랜드 힐로 | 26.8도 | 19.8도 | 약 366mm | 열대우림과 폭포가 잘 발달 |
이 표는 미국 해양대기청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같은 11월 하와이 날씨라도 빅아일랜드 코나와 힐로의 강수량 차이가 약 17배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비가 많이 온다고 단정하기보다 어느 섬의 어느 지역에 머무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여행 경험담을 하나 더하면 작년 11월에 오아후에서 지낼 때 낮에는 반팔과 반바지로 충분했습니다. 비가 온 날도 있었지만 하루 종일 쏟아지기보다 잠시 시원하게 내리고 맑게 개는 열대성 소나기였습니다. 오히려 비가 그친 뒤에는 하늘에 무지개가 자주 떠서 더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섬별로 보는 11월 날씨 차이
오아후 호놀룰루
오아후는 관광지가 집중된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평균 최고기온이 28.9도, 평균 최저기온이 22.1도라 낮에는 더위보다는 따뜻함에 가깝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에 오르는 이른 아침에는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집업 하나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떠오르면 따뜻해져서 겉옷을 벗고 가방에 넣기 편합니다.
오아후 동쪽이나 북동쪽 지역은 산의 영향을 받아 비가 조금 더 자주 내립니다. 하지만 와이키키와 호놀룰루 시내는 비교적 건조해서 일정을 소화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약 비가 오더라도 잠깐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우산보다 가벼운 우비가 더 실용적입니다.
마우이와 카우아이
마우이는 카훌루이 기준 평균 강수량이 약 43mm로 네 개 섬 중 건조한 편에 속합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오르거나 로드 트립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카우아이는 강수량이 약 102mm로 조금 더 많지만 그 덕분에 폭포와 열대 식물이 매우 싱그럽습니다. 비를 피할 수 없는 대신 자연 풍경을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빅아일랜드 코나와 힐로
빅아일랜드는 같은 섬 안에서도 날씨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서쪽 코나는 11월 강수량이 약 21mm에 불과해 햇살이 풍부하고 바다 활동하기 좋습니다. 동쪽 힐로는 약 366mm로 비가 많이 오는 대신 레인보우 폭포와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같은 초록빛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더욱 짙어진 열대우림을 걷는 경험은 힐로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11월에도 수영이 가능할까
수영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호놀룰루 앞바다의 11월 평균 수온은 약 26도로 수영하기에 충분히 따뜻합니다. 연중 수온 변화가 크지 않아서 여름에 바다에 들어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월 | 호놀룰루 수온 | 힐로 수온 |
|---|---|---|
| 11월 | 26도 | 23도 |
| 12월 | 25도 | 23도 |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는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체온 조절이 더디기 때문에 래시가드를 입히고 비치 타월을 바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므로 SPF50 이상의 차단제와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도 필수입니다. 산호초가 있는 하마우마 베이를 방문한다면 산호초를 보호하는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세요.
11월 하와이 옷차림과 준비물
11월 하와이 옷차림은 한국의 초여름과 비슷합니다. 두꺼운 외투는 필요 없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옷을 기본으로 챙기면 됩니다. 다만 실내 에어컨과 아침저녁 바람을 대비해 얇은 겉옷 하나가 있으면 매우 편합니다.
-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 얇은 원피스나 셔츠
- 가벼운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 방수 기능이 있는 얇은 집업
- 수영복과 래시가드
- 아쿠아슈즈와 비치 타월
- 접이식 우산이나 얇은 우비
-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챙기세요. 하루 종일 사진을 찍고 지도를 보다 보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니 보조배터리도 유용합니다. 겨울옷을 입고 출발하는 경우에는 압축 파우치를 활용하면 캐리어 공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월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11월은 여름 성수기와 크리스마스 시즌 사이에 해당합니다.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관광지도 덜 붐벼서 여행을 천천히 즐기기에 좋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26일이고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7일입니다. 알라모아나 센터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열리니 쇼핑 계획이 있다면 이 시기를 노려보세요.
이 시기부터 노스쇼어에서는 겨울 파도가 시작되면서 서핑 대회도 열립니다. 파도가 높아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호텔마다 추수감사절 특별 저녁 메뉴를 운영하는 곳도 많아서 미리 예약하면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1월 하와이 날씨를 경험삼아 떠나보세요
11월 하와이 날씨는 결코 여행을 망칠 만큼 거칠지 않습니다. 낮에는 반팔로 충분하고 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걸치면 편안합니다. 비가 오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짧은 소나기이고, 비가 지나간 뒤에는 무지개가 더 자주 나타납니다. 오히려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항공권과 숙소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여행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현지에서의 생활을 조금 더 상상해 보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동네를 천천히 걸어보고 아침에 일어나 어디에서 커피를 마실지, 시장은 어떤지 둘러보세요. 11월 하와이 날씨를 직접 느끼며 몇 년을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을 찾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월 하와이 날씨에 두꺼운 외투가 필요한가요?
A. 필요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반팔과 반바지로 충분하고 아침저녁이나 비 오는 날에는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걸치면 됩니다.
Q. 11월에 우산을 꼭 챙겨야 하나요?
A. 가벼운 우산이나 얇은 우비 하나를 챙기면 마음이 편합니다. 비는 대부분 짧게 내리고 금방 개는 편이라 일정 전체가 취소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Q. 11월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해도 괜찮을까요?
A. 가능합니다. 수온이 따뜻하고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해변과 만 지역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만 이른 아침은 조금 서늘하니 래시가드를 입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