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굴보쌈 맛집 두 곳을 직접 먹어보고 비교해 봤습니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통영에서 올라오는 창원 굴보쌈입니다. 탱글한 생굴과 야들야들한 보쌈을 한 입에 쌈으로 싸 먹으면 겨울밤이 행복해지는데요. 최근 창원에서 창원 굴보쌈을 대표하는 두 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상남동의 완미족발과 의창구의 길남이포차인데요. 두 곳 모두 생굴을 직접 공수해 올 만큼 신선도에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 먹어보니 분위기와 구성에서 확실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두 곳의 정보를 한눈에 정리해 봤습니다.

구분완미족발 창원상남점길남이포차
위치성산구 상남동의창구 도계로
영업시간매일 16시 23시월토 17시 01시
굴보쌈 가격소 47000원45000원
대표 메뉴굴보쌈 막국수굴문어보쌈
주차가게 앞 무료가게 앞 도로

창원 굴보쌈이 겨울에 더 특별한 이유

굴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입니다. 특히 겨울철 바다에서 자란 굴은 알이 통통하고 단맛이 강해서 다른 계절에 먹는 굴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창원은 통영과 가까워서 그런지 생굴을 직접 공수해 오는 식당이 많습니다. 두 식당 모두 통영 산지직송 굴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비린내가 하나도 없고 고소한 맛이 오래 입안에 남았습니다.

다만 요즘 노로바이러스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생굴을 먹을 때는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곳 모두 오래전부터 굴을 취급해 온 곳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 한정으로 나오는 메뉴인 만큼 시기가 지나면 아쉽게 먹을 수 없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상남동 완미족발 한상 가득 푸짐한 구성

주문부터 한상차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3번길 10에 위치한 완미족발 창원상남점은 매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배달과 포장 주문이 많아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는데요. 저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주문하고 약 30분 만에 상이 차려졌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고 가게 앞에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창원 굴보쌈

굴보쌈 소자를 시키면 보쌈과 생굴이 한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구성이 정말 알찬데요. 샐러드, 부추무침, 쌈무, 겉절이김치, 무말랭이, 양파절임, 쌈장, 마늘소스, 새우젓, 와사비, 굴초장까지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여기에 콩나물국까지 나오니 밑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보쌈은 야들야들하고 촉촉해서 비계 부분도 느끼하지 않았고, 생굴은 통통하고 은은한 단맛이 돌았습니다.

굴보쌈 가격은 소 400g 기준 47000원이고 중 500g은 52000원, 대 600g은 57000원, 특대 900g은 65000원입니다. 굴을 추가하면 14000원이 더 붙는데요. 저는 굴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쫄깃한 면발에 매콤새콤한 양념이 착 감기는 막국수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서 보쌈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즈중량가격
소400g47000원
중500g52000원
대600g57000원
특대900g65000원

길남이포차 아버님 작업장 직송 생굴의 자신감

포차 분위기에서 즐기는 창원 굴보쌈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 101에 위치한 길남이포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합니다.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이 9개에서 10개 정도로 아담한 편이라 대형 스크린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며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가게 앞 도로나 골목길에 주차할 수 있고,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길남이포차의 가장 큰 장점은 굴을 아버님 작업장에서 직접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신선도에 대한 믿음이 남달랐는데요. 실제로 굴보쌈 45000원을 주문했을 때 나온 굴은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고 잡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굴문어보쌈 55000원도 인기 메뉴인데, 쫄깃한 문어와 탱글한 굴, 야들야들한 보쌈이 함께 나와서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콘샐러드, 수제누룽지, 문어동그랑땡, 번데기까지 기본 안주로 내어줍니다. 심지어 숙취에 좋은 헛개나무즙도 서비스로 주는데요. 굴보쌈을 먹을 때는 알배추와 굴, 보쌈, 고추, 마늘을 올려 와사비나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생굴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고소함이 오래 남습니다.

매콤한 해물갈비찜과의 조합

길남이포차에서는 굴보쌈과 함께 해물갈비찜 35000원도 많이 주문합니다. 매콤달달한 양념에 해물이 가득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갈비가 듬뿍 들어있는데요. 보글보글 끓으면 직원분이 직접 손질해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창원 굴보쌈을 먹고 나서 매콤한 해물갈비찜으로 마무리하면 속까지 든든하게 따뜻해집니다. 술안주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창원 굴보쌈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첫 입은 굴 그대로 초장에

생굴의 신선함을 가장 확실하게 느끼는 방법은 초장에 찍어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두 곳 모두 굴초장을 따로 제공하는데요. 완미족발은 와사비와 표고와사비가 함께 나와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굴 특유의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쌈 조합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보쌈과 굴을 함께 쌈으로 싸 먹을 때는 알배추나 상추를 깔고 보쌈, 굴, 고추, 마늘을 올린 다음 쌈장을 살짝 얹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부추무침이나 겉절이김치를 조금 곁들이면 식감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완미족발의 부추무침은 설탕과 고춧가루로 버무려져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먹다 보니 보쌈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방문 전에 확인할 사항

  • 완미족발은 매일 16시부터 23시까지 영업하고 라스트오더는 22시입니다.
  • 길남이포차는 일요일이 정기휴무이므로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완미족발은 배달과 포장 주문이 많아 대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 길남이포차는 좌석이 적어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약과 포장 활용하기

길남이포차는 전화 예약과 포장이 가능합니다. 굴보쌈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포장 주문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미족발도 배달 주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두 곳의 창원 굴보쌈을 정리하며

완미족발 창원상남점은 푸짐한 한상차림과 다양한 소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보쌈과 굴 외에도 막국수와 밑반찬이 풍성하게 나와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길남이포차는 아담한 포차 분위기에서 술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고, 굴을 직접 작업장에서 공수하는 만큼 신선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국 어떤 곳을 선택하든 겨울 한정으로 만나는 창원 굴보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생굴의 제철은 길지 않기 때문에, 올겨울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미족발의 대자 굴보쌈을 주문하고, 친구들과 모일 때는 길남이포차에서 굴문어보쌈과 해물갈비찜을 함께 즐길 계획입니다. 두 곳 모두 저에게는 올겨울 추억으로 남을 맛집이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완미족발 굴보쌈은 몇 명이 먹기 적당한가요?

A: 소자 400g 기준으로 성인 두 명이 막국수와 밑반찬까지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세 명 이상이면 중자나 대자를 추천합니다.

Q: 길남이포차에 주차할 수 있나요?

A: 가게 앞 도로나 골목길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좌석이 10개 정도로 적어서 주말에는 일찍 방문하거나 전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 겨울이 아니면 창원 굴보쌈을 먹을 수 없나요?

A: 네, 두 곳 모두 겨울 한정으로 생굴 메뉴를 운영합니다. 대략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이니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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