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소바 맛집 4곳 솔직 후기와 추천

메밀소바 맛집, 여름을 책임질 시원한 한 그릇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시원한 메밀소바다. 살얼음 동동 띄운 국물에 탱글한 면발, 와사비와 양파의 앙상블은 더위를 잊게 만든다. 최근 가족 외식과 여행지에서 만난 메밀소바 맛집을 정리해봤다. 부산대 앞 갓지동, 강릉 다홍스시마루, 둔촌동 개성손만두메밀소바전문점, 논산 반월소바까지. 각각의 특징과 꿀팁을 남긴다.

빠르게 보는 메밀소바 맛집 4곳

지역가게 이름대표 메뉴특징
부산 금정구갓지동 부산장전점제주청귤 메밀소바아기 동반 최적, 셀프바 청결
강릉다홍스시마루메밀소바 단품회전초밥집이지만 소바가 별미
서울 강동구개성손만두메밀소바전문점만두전골+메밀소바손만두와 조합, 담백한 육수
충남 논산반월소바메밀소바+치즈돈가스웨이팅 맛집, 살얼음 국물

네 곳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했다. 어떤 곳은 가족 단위를 배려했고, 어떤 곳은 초밥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겠다.

부산대 앞 갓지동, 아기와 함께 가도 좋은 메밀소바 맛집

지난주 토요일, 부산에 사는 친구 가족과 만나기로 했다. 친구가 추천한 곳은 부산대 맛집으로 유명한 갓지동 부산장전점이다. 돈까스가 유명하지만 메밀소바도 숨은 강자라고 했다. 오전 11시 오픈이라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손님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매장 앞 주차장은 식당에 말하면 차단기를 열어주셔서 편리했다.

들어서자마자 셀프바가 눈에 띄었다. 아기용 포크와 수저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스프와 밥, 장국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친구는 22개월 아기가 있어서 이런 세심함에 감동했다고 한다. 우리는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반반돈까스, 규동, 그리고 제주청귤 메밀소바. 가격은 3만 원이 조금 넘었는데,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착한 편이다.

메밀소바가 먼저 나왔다. 청귤(귤) 향이 은은하게 나는 국물에 와사비가 곁들여져 있다. 아기에게 와사비를 섞기 전에 면만 조금 덜어줬더니 돈까스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바만 먹더라. 그렇게 맛있나 싶어 나도 한 입 먹어봤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했다. 임신 중인 친구는 입덧이 있었는데, 이 국물이 속을 편하게 해줬다고 한다. 남편은 평생 먹었던 메밀소바 중에 제일 맛있었다며 감탄했다.

돈까스도 훌륭했다. 반반돈까스는 경양식 돈까스와 치즈 돈까스로 구성되어 있고, 사이즈가 실화냐 싶을 정도로 컸다. 치즈 돈까스는 속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규동은 소스가 일품이라 남편이 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식사 후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기저귀 갈이대가 있었다. 유아 동반 가족에게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다. 자세한 위치와 메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대 갓지동 제주청귤 메밀소바와 반반돈까스가 함께 차려진 테이블 사진

강릉 다홍스시마루, 회전초밥집의 메밀소바가 이렇게 맛있다

얼마 전 강릉 여행을 갔다. 바닷가에서 회를 먹고 싶었지만 아이가 있어서 부담이 덜한 회전초밥을 찾았다. 찾아보니 다홍스시마루가 연중무휴에 브레이크타임도 없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2004년에 문을 열어 20년 넘게 운영 중인 곳으로, 생활의 달인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맛집이다.

매장에 도착하니 정말 손님이 많았다. 다찌석에 웨이팅이 있었지만 금방 자리가 났다. 아이 의자도 구비되어 있고, 보리차 물도 제공되어 좋았다. 우리는 초밥 몇 접시와 함께 알밥, 그리고 메밀소바를 주문했다. 사실 초밥이 메인이지만, 블로그 후기에서 메밀소바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했다.

메밀소바는 단품으로 주문하는 손님이 많을 정도로 인기였다.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맛이 강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춘천소바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놀랐다. 메밀 향과 육수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함께 주문한 알밥도 아이가 워낙 잘 먹어서 남은 건 포장해 다음 날 아침까지 먹었다. 초밥의 신선함도 좋았지만, 나는 오히려 메밀소바에 더 감탄했다. 참치 해동 상태도 훌륭했고, 자체 숙성한 붉은식초를 사용한 초밥 밥도 인상적이었다. VIP룸도 따로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둔촌동 개성손만두메밀소바전문점, 만두전골과 메밀소바의 조화

서울 둔촌동에 사는 지인이 자주 간다는 곳이 있다. 개성손만두메밀소바전문점 강동점이다. 평소에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 궁금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위치는 길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가능하고, 매장 앞 주차도 가능해서 접근성이 좋았다.

매장은 1,2층으로 나뉘어 있고 2층은 단체석 위주로 운영된다. 셀프코너에는 김치와 단무지, 육수가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리필할 수 있었다. 벽면에 국내산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육수도 무, 양파, 다시마, 멸치, 새우를 넣어 우려낸다고 적혀 있었다. 확실히 국물이 깔끔한 이유가 있었다.

저희는 만두전골에 소고기 샤브를 추가하고 메밀소바를 따로 주문했다. 만두전골은 손만두가 크고 속이 꽉 차 있었다. 냉동만두가 아니라 직접 빚은 느낌이 강했다. 칼국수 사리와 함께 푸짐한 양이 나왔다. 그리고 메밀소바는 살얼음 동동 띄워 나오는데, 육수가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해서 만두전골과 번갈아 먹기에 딱이었다.

아이도 만두를 좋아해서 잘 먹었다. 포장 손님도 많았는데, 입구에 만두전골 포장 안내가 크게 붙어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오래 찾는 진짜 맛집이라는 느낌이었다. 천호한식이나 강동칼국수를 찾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논산 반월소바,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메밀소바 돈까스 맛집

충남 논산에 출장 갈 일이 있었다. 현지 동료가 강력 추천한 곳이 반월소바다.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무조건 있다고 했다. 그래도 맛을 보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해서 오후 1시쯤 방문했다. 피크타임을 살짝 지났는데도 줄이 길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약 15분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매장에서 70m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다. 자리 잡으면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가 나온다. 우리는 시그니처인 메밀소바(9,000원)에 사리 추가(4,000원)를 하고, 치즈돈가스(12,000원)도 주문했다. 메밀소바는 살얼음이 동동 떠서 나왔다. 국물을 한 모금 마시자 인위적이지 않은 깊고 진한 풍미가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 시원함을 줬다. 면발도 아주 탱글탱글했다. 치즈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치즈가 가득해 이 조합이 정말 정답이었다.

동료 말로는 이 집이 논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오후 1시에도 이 정도면 오픈 전에 줄 서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웨이팅을 감수할 만한 맛이었다. 특히 더운 여름날 시원한 메밀소바 한 그릇에 바삭한 돈가스를 곁들이는 건 최고의 선택이다.

나만의 메밀소바 맛집 선택 팁

네 곳을 직접 방문해보니 메밀소바도 각기 다른 스타일이 있다. 갓지동은 청귤의 상큼함이 포인트이고, 다홍스시마루는 육수의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개성손만두는 깔끔한 국물과 만두전골의 조화가 일품이며, 반월소바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진한 육수와 돈까스의 궁합이 최고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갓지동이나 개성손만두가 좋다. 유아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메뉴도 다양하다. 혼자 또는 커플이라면 다홍스시마루나 반월소바를 추천한다. 다홍은 초밥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반월은 웨이팅이 있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메밀소바를 더 맛있게 먹는 팁을 하나 알려주자면, 와사비와 양파를 국물에 풀어준 후 면을 찍어 먹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와사비를 조금만 넣어서 맛을 보고 취향에 맞게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또한 돈까스나 만두 같은 고소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시원함이 입안을 정리해준다.

자주 묻는 질문

Q1. 메밀소바는 왜 여름에 인기가 많나요?
시원한 국물이 더위를 식혀주고, 메밀의 고소함과 탱글한 면발이 식욕을 돋우기 때문입니다. 특히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국물은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Q2. 갓지동의 제주청귤 메밀소바는 어떤 맛인가요?
청귤(귤)의 상큼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일반 메밀소바보다 훨씬 산뜻합니다. 와사비를 섞지 않으면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맛입니다.

Q3. 반월소바는 웨이팅이 긴가요?
점심시간(11:30~13:00)과 저녁시간(17:30~19:00)은 30분~1시간 정도 대기할 수 있습니다. 오픈 직전에 가거나 오후 1시 30분 이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빨리 입장할 수 있습니다.

Q4. 다홍스시마루에서 메밀소바 단품만 주문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많은 손님이 메밀소바만 먹으러 방문하기도 합니다. 단품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합니다.

Q5. 임산부나 아이가 먹어도 괜찮은 메밀소바는 어디인가요?
갓지동은 임산부인 지인이 입덧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개성손만두는 육수가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와사비를 빼고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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