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7월 13일, 드디어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합격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주변에서 ‘인턴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막상 직접 부딪혀보니 그 과정이 결코 막연하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ICT 인턴십이 무엇인지부터 지원 전략, 실제 합격 후기와 실패에서 얻은 교훈까지 하나씩 풀어보려 한다. 특히 IT 전공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니 끝까지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ICT 인턴십, 왜 주목해야 할까
ICT 인턴십은 정보통신 관련 학과(IT대학)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일반 현장실습과 달리 스파르탄SW교육원이 주관하고, 학점 인정과 실습 수당, 추가 지원(도서비·지도교수 방문)까지 제공된다. 아래 표로 핵심을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지원 대상 | 컴퓨터·소프트웨어·AI·전자정보 등 IT 학부 재학생 (4학기 이상 이수) |
| 인턴 기간 | 2026년 2학기 (9~12월, 4개월) |
| 지원 내용 | 기업 부담 최저임금 이상 수당 + 학점(최대 15학점) + 도서지원 10만원 |
| 지원 기업 수 | 최대 3곳 (코딩테스트 유무 확인 필수) |
| 전형 절차 | 슈패스 신청 → ICT 홈페이지 서류 → 코딩테스트(선택) → 기업 면접 → 최종 매칭 |
올해 2학기 모집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내 경우 작년 여름학기 일반 현장실습에 떨어진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했다. 특히 ICT 인턴십 홈페이지()에서 기업별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첫걸음이었다.
지원 과정: 실패와 성공의 기록
첫 도전은 참혹했다
작년 여름방학, 나는 일반 현장실습 3곳에 지원했다. 당시에는 이력서 템플릿을 대충 쓰고, 포트폴리오는 노션 링크 하나 던져놓는 식이었다. 결과는 3전 3패. 가장 뼈아팠던 건 서류 합격조차 못 한 점이었다. 면접 기회조차 없으니 내 부족함을 객관적으로 알기 어려웠다. 그 후 방학 내내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자소서를 다시 갈아엎었다. ICT 인턴십 모집 공고가 6월 중순에 올라왔을 때, 이번에는 ‘절대 실수하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지원 전략 세우기
ICT 인턴십은 최대 3개 기업까지 지원 가능하다. 나는 ‘상·중·하’ 개념을 적용했다. 상위 기업(대기업 계열, 코딩테스트 유) 1곳, 중간 규모 1곳, 스타트업 1곳을 골랐다. 물론 코딩테스트 자신이 없어서 상위 기업은 과감히 코테 없는 곳으로 선택했다. 이후 7월 초에 슈패스()에서 ICT 인턴십 과정을 신청한 뒤, ICT 홈페이지에서 각 기업별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이력서는 반드시 ICT 인턴십 제공 템플릿을 사용해야 한다. 나는 처음에 한글 파일에 대충 작성했다가 나중에 다른 합격자들의 깔끔한 서식을 보고 크게 반성했다. 포트폴리오는 노션 링크보다 PDF 파일로 제출하는 게 좋다. 회사에서 외부 링크를 열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기업 면접관이 “pdf로 제출한 분만 봤다”고 말한 적도 있다.
서류 합격과 면접
나는 3곳 중 1곳에서만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두 곳은 연락조차 없었다. 기간 내내 ICT 매칭 페이지를 들락날락하며 애타게 기다리다가 결국 ‘면접전형 불합격’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합격한 곳은 중견 IT 기업이었고, 면접은 4:1로 진행됐다. 면접관들이 내 프로젝트 경험(8개 정도)에 집중적으로 질문했고, 기술 질문은 많지 않았다. “리눅스 스크립트 작성해본 적 있나요?” “서버 쪽 경험은?” 같은 실무 질문이 몇 개 나왔고, 평소에 준비해간 자기소개와 회사 직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답변했다.
면접 마지막에 “질문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미리 준비한 3가지 질문(가벼운 분위기 질문 1개, 업무 관련 1개, 회사 비전 1개)을 던졌다. 면접관이 “이쯤 하죠”라고 말할 때까지 3개를 모두 소화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합격 후 실제 인턴십 경험
첫 출근과 OT
합격 발표 후 8월 말에 협약서를 작성하고, 9월 1일 출근했다. 첫날은 회사 적응과 환경 세팅으로 보냈다. OT(오리엔테이션)는 따로 있었는데, 스파르탄SW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자리에서 현직자들의 강연과 선배 인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어떤 가치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강연이 인상 깊어서 인턴 기간 내내 동기부여가 됐다.
실무에서 배운 것들
내가 배정된 부서는 모바일 앱 개발팀이었다. 처음에는 Flutter를 써본 적이 없어서 한 달 내내 울면서 공부했다. 하지만 사수와 팀원들의 도움으로 차츰 적응했다. 실무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예외 처리’와 ‘QA의 중요성’이었다. 예를 들어 유료 회원과 무료 회원의 분기 처리, 학년별 권한 구분 등은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 이상으로 철저한 설계가 필요했다. Firebase Crashlytics로 오류를 추적하고, QA 단계에서 매주 발견되는 이슈를 공유 문서로 관리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이 확실히 성장했다.
또 하나, 내가 만든 기능이 실제로 수만 명의 사용자에게 배포됐을 때의 뿌듯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학부 프로젝트와는 차원이 다른 성취감이었다. 인턴 4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 제안도 받았지만, 더 넓은 시야를 위해 취업 준비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학점 인정과 보고서
ICT 인턴십의 큰 장점은 학점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전공선택 6학점, 일반선택 9학점으로 총 15학점을 인정받았다. 다만 16주 분량의 주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해서 미리미리 쓰는 게 좋다. 나는 매일 슬랙에 업무 공유한 로그를 활용해 보고서를 썼다. 12월 말에 스파르탄SW교육원에서 안내 메일이 오고, 모든 절차를 마치면 학점이 반영된다. 우수 실습생에게는 장학금도 준다고 하니 목표를 높게 잡는 것도 방법이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과 다음 지원자를 위한 팁
내 주변에도 ICT 인턴십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친구들이 많다. 그들의 사례를 모아보면 공통된 실수가 보인다. 첫째, 이력서를 깔끔하게 쓰지 않는다. 학교 제공 템플릿을 무시하고 임의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코딩테스트 준비를 소홀히 한다. 규모 있는 기업은 거의 코테를 보기 때문에 미리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로 연습해야 한다. 셋째, 면접 복장을 너무 편하게 입는다. 자율 복장이라고 해도 셔츠와 면접복(대여)이 무난하다.
또 한 가지, 포트폴리오는 PDF로 준비하고, 프로젝트 설명에 ‘문제 정의 → 해결 과정 → 결과’를 명확히 적어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결과만 강조하는데, 면접관은 그 과정에서의 사고력을 더 궁금해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나도 작년 여름에 전멸했지만, 그 경험 덕분에 올해 ICT 인턴십에서 훨씬 준비된 모습으로 임할 수 있었다. 주변에 숭실대 현장실습 홈페이지()와 ICT 인턴십 공지를 미리 캘린더에 표시해두라고 조언해준다. 지원 기간이 각 기업마다 다르고, 마감 시간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ICT 인턴십은 비IT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나요?
아니요. 정보통신 관련 학과(IT대학) 전공자, 복수전공자, 부전공자만 가능합니다. 일반 현장실습은 타 전공도 지원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Q2. 코딩테스트가 필수인가요?
기업마다 다릅니다. 일부 기업은 코테를 보고, 일부는 면접만 봅니다. 지원 전에 각 기업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나는 코테 없는 곳 3곳에 지원했지만, 규모 있는 기업은 코테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Q3. 학점은 어떻게 인정되나요?
‘국내장기현장실습’ 과목으로 최대 15학점(전공선택 최대 6학점 포함)까지 인정됩니다. 성적은 P/F이며, 학점 평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소속 학과장 승인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상담하세요.
Q4. 인턴 수당은 얼마나 받나요?
최저임금 이상(2026년 기준 시급 10,030원)으로 월 209만 원 내외를 기업에서 직접 지급합니다. 추가로 스파르탄SW교육원에서 도서비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5. 인턴 중간에 그만둘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학점 인정을 위해 16주를 모두 채워야 합니다. 중도 포기 시 학점이 인정되지 않고, 향후 참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학교와 기업에 협의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