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밀집 지역으로, 차박 캠핑과 가족 물놀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삼포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 마차진해수욕장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주요 해수욕장의 특징과 이용 정보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해수욕장 | 주요 특징 | 이용 요금 | 추천 대상 |
|---|---|---|---|
| 삼포해수욕장 | 야영장에서 오션뷰 차박, 조용한 분위기 | 야영장 1박 3만원 (현금/계좌이체), 샤워장 별도 | 차박 캠퍼, 오션뷰를 원하는 가족 |
| 아야진해수욕장 | 모래와 바위 해변 공존, 온수 샤워, 편의시설 풍부 | 주차 5,000원, 샤워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 아이 동반 가족, 물놀이와 갯바위 체험 |
| 마차진해수욕장 | 금강산콘도와 연계, 바베큐장, 해루질 가능 | 콘도 디럭스 219,000원(준성수기), 바베큐 테이블 5만원 | 리조트 숙박 원하는 가족, 해루질 |
이번 제헌절 연휴, 원래 섬으로 가려다 날씨 때문에 고성 해수욕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전날 장비를 싣고 새벽 5시에 일어나 5시 30분쯤 출발했지만, 차가 꽤 많았습니다. 내린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삼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으로 선방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다 앞 좋은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고, 남편이 꼭 오션뷰를 잡겠다는 의지로 끝자락에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텐트에서 바라본 바다는 백만 년 만의 카페라떼 한 잔과 함께 완벽한 여유를 선사했습니다.

삼포해수욕장 야영장의 1박 2일 이용 비용은 3만 원(현금이나 계좌이체)으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샤워장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별도 요금이 부과되었고, 개수대와 화장실은 중간 지점에 있었습니다. 쓰레기장과 음식물쓰레기 처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화장실과 개수대 상태가 완전 깨끗하지는 않아 모처럼의 차박에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날씨가 흐려 물놀이는 하지 않았고, 둘째는 시도했지만 금방 나왔습니다. 대신 모래놀이, 물풍선, 캐치볼을 신나게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다 앞에 멍하니 앉아 있던 그 시간은 일상의 바쁨에서 벗어나 진짜 여유를 찾은 찰나였습니다. 먹거리는 첫 메뉴 남동공단 떡볶이와 막창, 두 번째 부대찌개, 마지막 양꼬치와 닭꼬치였는데 꼬치류는 타거나 떨어뜨려 반도 못 먹었지만, 오랜만에 달무티와 폭죽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밤에 비 소식이 있어 장비를 텐트 안으로 옮기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새벽에 텐트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텐트 위에 빗물이 고여 무너질까 걱정되어 남편을 깨워 조치했습니다. 다행히 처음 설치할 때 바람이 강해 남편이 심혈을 기울여 텐트를 고정했기에 우리 텐트는 생존했습니다. 비가 그치기 시작해 아침에 라면을 먹고 철수, 집에 도착하니 인천은 해가 쨍쨍했습니다. 공터에서 텐트와 장비를 말리며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우중 캠핑은 가족 역사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고생한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말처럼, 특히 가슴 졸이며 보낸 그 새벽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포해수욕장은 오션뷰를 즐기기 좋은 차박지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고성 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에서 아이와 함께한 물놀이
6월 마지막 주말에는 아야진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정식 개장 전이었지만 인기 해수욕장답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해변 앞 유료 주차장은 계속 차량이 들어왔고, 바위 주변은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물이 맑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고성 해수욕장 중에서도 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주차 요금은 1일 5,000원(현금/계좌이체)이며, 제2무료주차장(해변까지 약 100m)도 있습니다. 온수 샤워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튜브 대여 10,000원, 구명조끼 대여 10,000원, 그늘막 평상 50,000원입니다. 아이들은 바위 주변에서 게와 작은 물고기를 찾으며 더 오래 놀았고, 저도 한참 구경했습니다. 특히 알록달록한 구조물이 해변 분위기를 밝게 해주어 산책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남기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점심은 해변 주변 식당과 카페가 많았고, 오징어덮밥, 제육덮밥 등 간단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마차진해수욕장과 금강산콘도 가족 숙박 후기
6월 당일치기로 왔던 마차진해수욕장이 좋아서 이번에는 금강산콘도에서 1박을 했습니다. 주차는 지상과 지하 2~3층이 있어 넉넉했고, 숙박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디럭스룸(30평형, 방2 거실1)을 준성수기에 219,000원에 예약했는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벽걸이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었습니다. 냄새나는 요리는 금지였지만 라면 정도는 끓여먹을 수 있는 식기도구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수압이 강해서 목욕이 개운했고, 대용량 샴푸와 바디워시가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수건이 1인 1타올로 아쉬웠습니다. 지하 1층에는 해변 입구, 편의점, 사우나, 당구장, 노래방, 치킨집, 한식당이 모여 있어 편리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스노쿨링 장비, 채집망, 폭죽, 삼겹살 등 다양한 용품을 판매했습니다. 바베큐장은 사전 예약제로 테이블 대여 5만 원, 커플세트 75,000원, 패밀리세트 125,000원이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마차진해수욕장은 6월 해루질을 기대했지만 바다 상태가 예전보다는 덜 좋았으나 그래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세족시설과 쓰레기 분리배출도 잘 되어 있어 만족스러운 고성 해수욕장 경험이었습니다.
고성 해수욕장 방문 총평과 추천
삼포해수욕장은 저렴한 차박 캠핑과 오션뷰를 원하는 분들께, 아야진해수욕장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물놀이와 편의시설을 누리고 싶은 가족에게, 마차진해수욕장과 금강산콘도는 리조트 편의성을 원하면서 해루질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적합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고성 해수욕장은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매력을 지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삼포해수욕장의 우중 캠핑은 고생했지만 그만큼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지만, 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캠핑은 핸드폰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니 자주는 못해도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삼포해수욕장 야영장 예약이 필요한가요? 삼포해수욕장 야영장은 선착순 현장 접수이며, 사전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일찍 도착해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아야진해수욕장에서 아이와 물놀이할 때 준비물이 뭐가 있나요? 텐트나 그늘막, 파라솔, 아쿠아슈즈(바위 주변 미끄럼 방지), 구명조끼, 튜브, 모래놀이 세트를 추천합니다. 간식과 얼음물도 꼭 챙기세요.
- 금강산콘도에서 바베큐장 이용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1부(5~7시)와 2부(7~9시) 중 선택합니다. 물과 밥은 개별 준비해야 하지만 김치와 야채는 무한 제공됩니다. 바람이 불면 화재에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