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쨈 만드는 법 쉬운 수제 잼 레시피

여름이면 달콤한 복숭아가 한 박스씩 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대로 먹기에는 양이 많고, 며칠 지나면 물러지기 시작하는 복숭아를 가장 맛있게 오래 쓰는 방법은 바로 잼 만들기입니다. 오늘은 제철 복숭아로 복숭아 쨈 만드는 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숭아는 완전히 익어서 부드러워질수록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잼에 특히 좋습니다. 맛없거나 물러진 복숭아라도 충분히 맛있는 수제 잼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

재료분량
복숭아 과육1kg
설탕복숭아 무게의 30에서 50퍼센트
레몬즙한두 큰술
잘 익은 복숭아로 직접 만든 수제 복숭아쨈

복숭아 쨈 재료와 분량

복숭아 쨈은 재료가 단순합니다. 복숭아와 설탕, 레몬즙만 있으면 됩니다. 보통 복숭아 1 대 설탕 0.5에서 1 정도의 비율을 사용하지만, 수제 잼은 단맛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시판 잼보다 덜 달고 과일 맛이 진한 잼을 좋아해서 복숭아 무게의 30에서 50퍼센트 정도만 넣습니다. 설탕의 양을 정할 때는 과일의 단맛을 먼저 보세요. 복숭아가 엄청 달다면 30퍼센트 정도만 넣어도 되고, 시큼하거나 싱겁다면 50퍼센트 이상 넣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흰 설탕 대신 마스코바도나 원당을 사용하면 더 깊고 풍성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탕수수로 만든 비정제 설탕이라 미네랄도 더 많이 들어 있어요. 물론 흰 설탕만 있어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설탕을 줄인 만큼 보관 기간은 짧아지지만, 그만큼 복숭아 향이 살아 있어서 더 맛있습니다.

복숭아 손질과 설탕 뿌리기

복숭아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합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칼집을 내고 돌려가며 벗기면 쉽고, 잘 익은 복숭아는 손으로도 부드럽게 벗겨집니다. 잘 익어서 무른 복숭아는 잘게 다지고, 단단한 복숭아는 큼직하게 썰어도 좋습니다. 큼직하게 썰면 과일 통조림 같은 식감이 남고, 잘게 다지면 시판 잼처럼 부드러워집니다. 저는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블렌더를 사용하지 않고 잘게 다져서 만들었어요.

손질한 복숭아에 설탕을 골고루 뿌려 둡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과육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는데, 이 수분으로 잼을 끓이기 때문에 물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레몬즙을 한두 큰술 넣으면 단맛이 더 선명해지고 색도 예쁘게 유지됩니다. 레몬즙이 없으면 생략해도 되지만, 넣으면 잼이 더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저는 지난해 늦여름에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복숭아가 너무 많아서 처음 복숭아쨈을 만들었어요. 실컷 먹고도 남은 복숭아가 냉장고에서 며칠 더 지나며 당도가 높아졌더라고요. 그때 만든 잼이 시판 잼보다 훨씬 맛있어서 그 뒤로 매년 만들게 되었습니다.

끓이는 과정과 농도 맞추기

냄비는 깊은 것을 사용하세요. 잼이 끓으면 뜨거운 잼이 사방으로 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센불에서 끓이기 시작하고, 거품이 오르면 중약불로 낮춥니다. 뚜껑은 열어둔 채 나무주걱으로 바닥까지 자주 저어 주어야 눌어붙지 않습니다. 특히 쨈이 끓을 때는 뚜껑을 덮지 마세요. 뚜껑을 덮으면 김으로 물기가 다시 떨어져 농도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젓는 도구도 긴 나무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이때 생기는 거품은 떠내면 더 깔끔한 잼이 됩니다. 복숭아는 딸기보다 수분이 많지 않아서 다른 과일 잼보다 끓이는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끓이는 중간에 나온 붉은 즙을 건져 두면 복숭아 주스나 복숭아 청으로 마실 수 있어요. 복숭아 향이 끓으면서 날아갈까 걱정되지만, 오히려 끓일수록 진한 복숭아 향과 맛이 우러납니다.

잼이 점점 걸쭉해지면 주걱으로 바닥을 긁었을 때 바닥이 보이고, 주걱에서 떨어지는 잼이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 농도에서 불을 꺼야 합니다. 뜨거울 때는 조금 묽어 보여도 식으면서 더 많이 걸쭉해지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나중에 숟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덩어리가 될 수 있어요. 저도 첫 해에 너무 졸여서 한 덩어리로 굳어 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완성보다 조금 묽은 느낌에서 불을 끄고 있습니다.

보관과 활용

완성된 잼은 뜨거울 때 끓는 물로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유리병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소독한 뒤 물기를 완전히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을 줄인 수제 잼은 시판 잼보다 보관 기간이 짧기 때문에 한두 달 안에 먹는 것이 좋아요. 먹을 때마다 깨끗한 수저로 덜어내고, 병 입구에 묻은 잼을 닦아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빵에 발라 먹으면 여름 복숭아의 달콤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요거트에 섞거나 탄산수에 풀어도 상큼한 복숭아 주스가 됩니다. 완성된 잼은 선물용으로도 좋기 때문에 예쁜 유리병에 담아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수제 잼은 만드는 방법이 서로 비슷해서 복숭아에 익숙해지면 블루베리, 사과, 밤 등 다른 과일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수제 과일잼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관련 블로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직접 만든 복숭아 쨈으로

복숭아 쨈 만드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탕 비율과 농도 맞추기입니다. 과일 본연의 단맛이 좋은 복숭아는 설탕을 조금 넣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물러진 복숭아가 남았을 때 버리지 말고 잼으로 만들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고, 방부제 걱정 없는 건강한 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름 복숭아를 만난다면 올해는 꼭 직접 잼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실패 없이 복숭아 쨈 만드는 법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탕을 줄이면 안 되나요?

설탕은 잼의 보존 기간을 길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설탕을 줄이면 단맛이 덜하고 보관 기간도 짧아지지만, 바로 먹을 용도라면 복숭아 무게의 30퍼센트 정도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대신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아요.

복숭아 껍질은 꼭 벗겨야 하나요?

부드러운 잼을 만들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째 끓이면 식감이 거칠어지고 색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복숭아는 손으로도 쉽게 벗겨지니 부담 없이 손질하세요.

완성된 잼은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설탕을 복숭아 무게의 50퍼센트 정도 넣으면 냉장 보관하며 2에서 3개월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설탕을 줄인 잼은 1개월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관할 때는 반드시 소독한 유리병을 사용하고, 깨끗한 도구로 덜어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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