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죽도해변 맛집 세곳 둘러봤어요

여름 바다를 찾아 양양 죽도해변을 다녀왔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서핑샵과 작은 카페가 많지만, 점심과 저녁을 어디서 해결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양양을 방문하면서 경험한 양양 죽도해변 맛집을 한곳에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식당대표 메뉴특징
죽도식당통돼지 김치전골해변과 가깝고 김치가 새콤합니다
화로애소갈비살, 비빔냉면숯불구이 전문점, 셀프바가 넉넉합니다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전복뚝배기, 성게알 비빔밥전복 요리가 다양하고 주차가 편합니다
양양 죽도해변 맛집

표에 적은 것만 보면 모두 비슷한 바다 맛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식당 위치부터 메뉴 구성, 주문 방식까지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저는 두 번째 방문에서야 양양 죽도해변 맛집을 본격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죽도식당은 한적한 저녁 산책과 잘 어울리고, 화로애는 사람들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고기를 먹는 분위기입니다.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은 지역 맛을 조용히 즐기고 싶을 때 좋았습니다.

해변 바로 옆 죽도식당의 통돼지 김치전골

죽도식당은 양양 웨이블런트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에 있습니다. 저녁 산책을 겸해 천천히 걸어가면서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니 여행의 설렘이 더 커졌습니다. 식당 앞에는 죽도 마스코트가 놓여 있어 기분이 좋았고, 김치 생삼겹살이 유명한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통돼지 김치전골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0,000원이고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김치가 새콤하게 잘 익어서 국물이 끝까지 개운했고, 돼지고기와 함께 끓을수록 국물이 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위해 죽도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죽도식당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데,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망대 위에 서면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해가 지는 시간에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죽도 해변을 내려다보면서 괌의 사랑의 절벽이 떠오를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죽도정과 죽도암을 지나 해변까지 걸었습니다. 바다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걷는 시간이 여행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숯불 고기가 생각날 때 가는 화로애

해변에서 물놀이를 마치니 속이 꽤 허전했습니다. 죽도 해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화로애를 찾아갔습니다. 양양읍 양양로 86에 있고 2층부터 4층까지 쓰는 숯불구이 전문점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0시까지이고 매주 수요일은 쉽니다. 간판이 크게 보여서 처음 방문해도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로애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리했습니다. 메뉴 사진과 가격이 한 번에 보여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소갈비살과 양념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소갈비살은 21,000원, 비빔냉면은 6,000원, 김치찌개는 6,000원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서 상추, 양배추 샐러드, 파채를 가져왔는데 채소가 신선해서 더 좋았습니다. 좌석마다 칸막이가 살짝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올리자 고소한 향이 확 퍼졌습니다. 노릇하게 익은 갈비살은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았고, 콩가루에 찍어 먹으니 담백한 맛이 살아났습니다. 파절임은 쌉싸름한 파채에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 고기와 먹기 좋았고, 감자샐러드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안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쌈채소에 마늘과 쌈장을 올려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졌습니다. 함께 주문한 왕새우도 싱싱해서 숯불에 구우니 탱글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비빔냉면은 매콤새콤한 양념이 면발에 잘 붙어 있어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 양이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이해됐습니다.

전복 요리가 가득한 낙산 바람꽃해녀마을

두 번째 날은 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다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에 들렀습니다. 주소는 양양군 양양읍 동해대로 3029-3이고, 가게 앞에 지상 주차장이 넓어서 어린 아이와 함께 가도 주차 걱정이 없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점심시간을 피해 방문하면 더 한적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전복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복뚝배기를 주문하면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이 먼저 나오는데, 초록빛 죽이라 놀랐지만 한술 먹자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살아있는 전복을 뚝배기에 넣고 끓이니 국물이 시원해졌고, 꽃게가 함께 들어가 감칠맛이 훨씬 진했습니다. 전복회덮밥에 있는 회를 전복죽 위에 올려 먹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새우장과 해초무침이 나왔는데, 해초무침이 새콤해 입맛을 돋웠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 성게알 비빔밥도 주문했습니다. 아삭한 양배추와 콩나물을 성게알과 함께 비비면 녹진한 바다 맛과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졌습니다. 전복물회는 회와 전복,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살얼음 육수가 새콤달콤해서 여름 입맛을 살리기에 좋았습니다. 해초면과 꼬똘빼기도 들어 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복버터구이는 사이드 메뉴로 꼭 추가하길 바랍니다.

낙산사 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서 일정을 묶어 다녀오기 좋습니다. 죽도해변과 서퍼비치를 둘러본 뒤 들르기 좋고, 가게 안에는 서핑보드로 만든 인테리어가 있어 지역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양양 죽도해변 맛집은 각자 분위기와 맛이 뚜렷해서 상황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죽도식당은 해변과 가까워 저녁 산책을 즐기기 좋고, 화로애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 잘 맞습니다.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은 가족 단위 여행이나 전복 요리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제가 다시 양양 죽도해변에 간다면 첫날 저녁은 죽도식당에서 김치전골을 먹고, 둘째 날 점심에는 화로애에서 소갈비살을 즐긴 뒤 바람꽃해녀마을에서 전복뚝배기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양양 죽도해변 맛집은 어디를 가도 만족스럽습니다.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모두 즐기려면 미리 영업시간과 대기 시간만 확인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죽도해변 근처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죽도식당의 통돼지 김치전골과 화로애의 소갈비살,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의 전복뚝배기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김치전골은 새콤한 국물이 좋고, 소갈비살은 숯불 향이 기분을 좋게 하며, 전복뚝배기는 속이 편안해집니다.

양양 죽도해변 맛집에 갈 때 주차는 어디가 편한가요?

가장 확실한 곳은 낙산 바람꽃해녀마을입니다. 가게 앞 지상 주차장이 넓습니다. 죽도식당은 해변과 가까워서 숙소에서 걸어가면 주차 부담이 적고, 화로애는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걸어서 방문하기 좋습니다.

여름에 먹기 좋은 메뉴가 궁금합니다.

전복물회와 성게알 비빔밥을 추천합니다. 둘 다 시원하고 산뜻해서 바다 수영 뒤 입맛을 살리기에 좋습니다. 성게알은 6월에서 9월 사이 제철이라 한여름에 방문하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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