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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돌아온 주꾸미 낚시, 성공적인 동행을 위한 출발
긴 장마와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여름, 어느덧 초가을 아침저으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부쩍 선선해졌습니다. 낚시인들에게 이맘때만 되면 꼭 찾아오는 설렘이 하나 있다면, 아마도 짧고 굵은 손맛을 선사하는 가을 주꾸미 시즌이 가까워졌다는 것 아니었을까요. 봄 주꾸미에 비해 크기는 작아도 단맛이 진하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을 주꾸미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더 낯설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꾸미 낚시에 처음 발을 들이는 초보 낚시인분들을 위해 주꾸미 낚시 준비물을 크게 3가지로 정리하고, 제 경험과 함께 준비된 요령까지 아낌없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초보자의 주꾸미 낚시 준비물 체크리스트
| 분류 | 구분 | 상세 항목 |
|---|---|---|
| 필수 장비 | 낚시대 | 주꾸미 전용대로 초보자는 6:4성 년드리를 추천합니다. |
| 릴 | 가벼운 스피닝 릴이나 베이트릴 모두 무난합니다. | |
| 채비 | 주꾸미 애자(야광, 진주, 화이트, 핑크), 봉돌, 도래, 합사 등을 포함합니다. | |
| 미끼 | 생미끼(새우, 망게찌) 또는 기존에 사용하던 어센틱한 루어 미끼가 좋습니다. | |
| 편의 용품 | 가방 주머니 | 장비 수납과 분실 방지를 위한 안전 수단입니다. |
| 태클 박스 | 채비를 해체합니다. | |
| 멀티툴 | 상황에 맞는 공구를 휴대합니다. | |
| 보조가방 | 소지품 겸용 보조 가방이 필요합니다. | |
| 안전 용품 | 구명조끼 | 선상 및 기타 장소에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 미끄럼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장화 |

낚시에 관심은 있지만 비싼 장비에 아직 발을 내딛기 망설여지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다른 장비보다 우선 시 챙겨야 할 것을 3가지로 나누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을 주꾸미낚시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르면 이것들만 잘 준비해 주시면 처음부터 크게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다고 하니 꼭 체크해 두시기 어렵다! 하고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쭈꾸미를 부르는 기본, 채비와 미끼 그리고 합사
본격적으로 주꾸미를 찾아 읽는 시간을 가져보기 전, 간혹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용어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장 먼저 주꾸미 낚시 준비물로 챙겨야 할 것은 바로 형형색색 반짝이는 ‘주꾸미 애자’라는 것입니다. 자연의 이끼를 먹고 자란 주꾸미는 워낙 호기심이 많은데다 공을 들여 움직이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제 경우 물색이나 날씨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주꾸미 애자 색상을 찾으려고 야광, 진주, 화이트, 핑크 4가지 색을 모두 별도로 늘 준비하는 편입니다. 특히 이른 새벽이나 물색이 탁할 때는 야광, 햇빛이 쨍한 낮이나 맑은 날에는 흰색과 진주 컬러가 강하다는 얘기를 참고해서 여러분들의 경험과 잘 조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미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버리기 쉬운 0.4호나 0.6호 같은 가상의 낚싯줄도 사용하는 미끼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전 제가 인천 배낚시를 처음 다녀왔을 때만 해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을 뿐더러,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시장기를 대충 채운 기억이 떠오릅니다. 미끼가 흔해서 사는 입장에서는 다들 체면이고 뭐고 한 우럭씩 손맛을 보여주더라는 재미있는 일화도 생각나네요. 그래서 반응이 좋은 색상의 애자를 먼저 찾았다면, 해당 자리에서 수초에 걸리거나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합사 초크리더까지 걸리지 않게 잘 마무리해 드려야겠습니다.
2. 잊어서는 안 될 부가적인 마음 챙김, 챙겨야 할 리스트
누구나 대물을 꿈꾸고 형형색색 반짝이는 루어를 던지다 보면 손에는 어김없이 은박의 자국이 남게 됩니다. 주꾸미 바늘이 지나친 상처에는 악취가 유발되는 일이 잦습니다. 저는 어느 날 손끝에 거뭇하게 올라온 가시에 찔리는 경험을 한 뒤부터 어김없이 집에서 챙겨 나가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갈고리 모양의 미늘을 빼기 위해서도 넉넉한 펜치나 집게 그리고 게다가 상처에 슬쩍 발라 상쾌감을 더해줄 소독용 포비딘과 미리 말씀드린 다양한 종류의 강력 본드가 담긴 펑쳐 버리기 좋은 작은 가방이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주꾸미는 항상 바닥을 공략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이 게시물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멀지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채비가 닿는 특성상 계속 장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급변하는 수심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간단한 돔캄에서부터 복잡한 결박이 아닌, 채비 교체가 신속하게 가능하도록 해 줍니다. 바다낚시 대회에서 항상 사야 할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루 종일 가는 팁은 선장님이나 단장님들이 물 위를 가를 때마다 한 박자 쉬어 가듯 가끔은 마킹도 되지 않은 신나고 바다에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3. 안전한 구명조끼, 멀미, 날씨 챙기기 시 합계
어쩌면 이번 포스팅에서 주꾸미 낚시 준비물로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대목입니다. 아직까지 인천 배낚시에서는 여러분들의 멋진 손맛을 뽐내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목전까지 왔지만, 생각보다 많이들 잊는 것이 바로 구명조끼와 안전한 마음가짐입니다. 어느 사이트에서는 여름 내내 우럭과 광어를 잡는데만 급급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가볍고 가을에 잡은 주꾸미 정도는 혼자 힘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주 중요합니다. 덕분에 저조차도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어릴 때부터 물 만나는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나이를 다시 한번 잊게 하네요. 매너와 배려, 여유, 안전불감증 방지를 위해 흔들리지 않는 멘탈 유지가 마지막 준비물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선한 가을 주꾸미 배낚시, 그래서 준비는 ‘이것’으로 끝!
오늘은 이렇게 초보분들을 위해 여유 줄 수선, 다양한 봉돌, 바늘 그리고 여분의 미끼 같은 주꾸미 낚시 준비물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높아진 수심만큼 강해지는 최대 관문은 과감하게 뛰어넘을 수 있도록, 오늘 소개해 드린 3가지만 준비하셨다면 이번 가을은 여러분의 손에 이미 반려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구할 수 없을 것 같던 조과의 기쁨보다 저는 누구나 안전하게 즐겁게 낚시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편인데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대처하고, 또 다음 주말에는 포근한 가을날, 제가 좋아하는 바다 한가운데인 가족과 함께 항상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