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선선해지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통통한 대하를 소금 냄비에 구워 먹는 대하구이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양 대하구이 맛집을 찾아 나섰는데요. 주말 외식으로 가족과 함께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세 곳을 정리했습니다.
| 식당 이름 | 위치 | 주요 특징 |
|---|---|---|
| 어마어마해 안양1번가점 | 만안구 만안로 201 | 가성비 좋은 활새우 소금구이, 새우 머리 버터구이 |
| 신화수산 | 만안구 냉천로 196 | 중앙시장 야장 감성, 생새우회와 조개탕 |
| 여자수산 안양본점 | 동안구 관악대로 76 | 넓은 매장과 룸, 가족 외식과 단체 모임에 좋음 |
세 곳 모두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분위기와 가격대, 편의시설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어떤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식사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목차
가성비와 활기찬 분위기의 어마어마해 안양1번가점
안양역에서 가까운 만안구에 위치한 어마어마해 안양1번가점은 젊은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이미 매장이 절반 이상 차 있었고, 30분쯤 지나자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방문도 수월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왕새우 소금구이로 20마리와 30마리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세 명이서 30마리를 주문했는데, 살아있는 활새우를 냄비에 가득 담아 가져다 주셔서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냄비 위에서 팔딱거리던 새우가 주홍빛으로 익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잘 익은 대하를 껍질째 집어 한입 베어 물면 탱글한 살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소금구이로 구워서 그런지 새우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특히 새우 머리를 직원분께 드리면 버터구이로 바삭하게 구워 주시는데, 이 별미가 정말 일품입니다. 버터의 고소함과 새우 머리의 진한 풍미가 어우러져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었습니다.

기본 반찬도 푸짐하게 나와서 대하구이가 준비되는 동안 식탁이 금방 가득 찼습니다. 김치전, 전어구이, 콘치즈, 샐러드, 미역국까지 한상 차림으로 나오니 처음부터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초장이나 쌈장, 야채는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 대하가 일찍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오후 7시가 넘어서자 대하구이 주문이 마감되었습니다. 대하구이를 꼭 먹고 싶다면 늦어도 오후 5시 이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겨운 시장 야장 감성의 신화수산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안양 중앙시장 안에 있는 신화수산입니다.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포장마차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대하구이를 먹으니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이곳은 시장 한복판에 있어서 수산물 회전율이 매우 빠릅니다. 그래서인지 새우가 특히 신선했습니다. 제철 대하 소금구이 외에도 생새우회와 조개탕이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저는 생새우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달큼하고 쫄깃한 식감이 소금구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포차 테이블이라 좌식으로 앉아야 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친근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자리가 빨리 차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가족 외식에 최적화된 여자수산 안양본점
마지막으로 비산동에 위치한 여자수산 안양본점입니다. 이곳은 안양에서 24년 동안 한자리에서 운영해 온 오래된 맛집입니다. 매장이 매우 넓고 깔끔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입구에 있는 대형 수조에는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이 가득 차 있어서 수산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왕새우 소금구이 800g을 주문하면 푸짐한 한상차림이 함께 나옵니다. 샐러드, 미역국, 계란찜, 철판 옥수수, 김치전 등 기본 반찬만으로도 테이블이 꽉 찰 정도입니다. 새우가 익는 동안 반찬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주홍빛으로 잘 익은 대하가 준비됩니다.
특히 이곳은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단체 회식 자리로도 좋습니다. 룸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했고, 아기 의자와 같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대하구이를 먹고 나면 새우 머리를 버터구이로 추가할 수 있는데,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이 나옵니다. 마지막에 해물라면을 주문하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로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안양 대하구이 맛집 선택
지금까지 소개한 세 곳은 각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성비와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어마어마해, 정겨운 시장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신화수산,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식사를 원한다면 여자수산이 좋은 선택입니다. 어디를 가도 신선한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곳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빨리 찾아온 듯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 때 먹는 안양 대하구이는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따뜻한 소금 냄비 앞에 앉아 통통한 대하를 즐기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꼭 맛있는 대하구이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말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길까요?
A. 어마어마해는 주말 오후 6시 이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고, 대하가 소진되면 주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A. 여자수산 안양본점은 넓은 매장과 룸,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가 편리해서 가족 외식으로 가장 좋습니다.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Q. 대하구이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A. 어마어마해는 20마리와 30마리 구성으로 가성비가 좋고, 여자수산은 800g 기준으로 푸짐한 한상차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화수산은 시장 가격으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