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식탁 위에 오르는 별미 중 하나가 바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숫꽃게입니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숫게는 암게보다 개체 수가 많고 가성비가 좋아 이맘때 가장 사랑받는 해산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을 숫게 삶는법의 핵심을 표로 정리해 드리고, 직접 주문하고 손질하며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패 없이 맛있게 찌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구분 | 숫게 특징 | 조리 시간 |
|---|---|---|
| 제철 | 9월 ~ 11월 | 냉동 20분, 활게 15분 |
| 맛 | 살이 꽉 차고 단맛이 강함 | 뜸 5분 필수 |
| 손질 | 배딱지가 뾰족함 | 된장이나 미림으로 비린내 제거 |
목차
가을 숫게 삶는법 핵심 준비물과 손질 과정
가을 숫게 삶는법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한 손질입니다. 살아있는 꽃게는 집게발에 물릴 수 있어 위험하므로, 구매 후 바로 냉동실에 20~30분 정도 넣어 기절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기절한 꽃게는 흐르는 물에 칫솔이나 솔을 이용해 몸통과 다리 사이의 이물질을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비린내가 남아 맛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손질할 때는 가위 끝부분을 입에 1~2cm 정도만 살짝 넣고 시계 방향으로 비틀어 체액을 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너무 깊숙하게 찌르면 내장까지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배딱지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집게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다리는 잘라서 냉동 보관했다가 나중에 된장찌개나 라면에 넣으면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난주에 경험한 방법인데, 이렇게 손질하니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찜통에 넣기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찜통 바닥에 물을 꽃게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붓고, 된장 한 스푼이나 미림 2~3스푼을 넣으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구수한 향이 더해집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꽃게의 배가 위쪽을 향하도록 올려야 내장이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이때 게가 겹치지 않게 편평하게 놓아야 골고루 익습니다.
가을 숫게 삶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입니다. 냉동 꽃게라면 센 불에서 뚜껑을 덮고 17~20분간 찐 뒤 불을 끄고 2~3분간 뜸을 들입니다. 활게라면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찌면 살이 푸석푸석해지고 흐물거리면서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저는 처음에 시간을 잘못 맞춰 25분이나 찐 적이 있는데, 살이 녹아내려 정말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타이머를 꼭 맞춰두고 있습니다.

가을 숫게와 암게 구분하는 쉬운 방법
가을에는 숫게가 제철이지만, 매장에서 어떤 게를 골라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분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꽃게의 배딱지 모양을 보면 되는데, 배딱지가 둥글면 암게이고 뾰족하면 숫게입니다. 가을에는 알이 없는 대신 살이 꽉 찬 숫게가 개체 수가 많아 가성비가 좋습니다. 반대로 봄에는 알이 찬 암게가 맛있는 시기입니다.
숫게를 고를 때는 몸통이 묵직하고 다리가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게라면 집게발을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신선한 상태입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다음 날 잡은 게를 보내주는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이 신선도를 보장받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저도 온라인으로 3kg을 주문했는데, 9마리가 도착했고 두 마리 정도 다리가 떨어진 상태였지만 판매처에서 미리 안내를 받아 크게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살의 비결은 뜸들이기
찌는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뜸들이기입니다. 불을 끈 뒤 2~5분간 뚜껑을 열지 않고 그대로 두면 잔열로 속까지 골고루 익으면서 게살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집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가장자리가 먼저 익고 속이 설익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냉동 꽃게는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뜸들이기를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꽃게를 찔 때 소주나 미림을 뿌려주면 비린내가 잡히면서 은은한 단맛이 더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림을 선호하는데,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잡내를 날려주고 감칠맛을 살려주거든요. 레몬을 넣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된장이나 미림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 숫게 삶는법 후기와 활용법
지난주에 친구들과 함께 가을 숫게 삶는법을 직접 실천해 보았습니다. 큰 찜통에 된장을 풀고 숫게를 올린 뒤 20분간 찌고 5분간 뜸을 들였더니, 빨갛게 익은 꽃게에서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왔습니다. 게살을 발라 먹어보니 달큰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배딱지에 모인 내장에 살을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어 더 맛있었습니다.
남은 게살은 비빔밥에 활용했습니다. 계란 스크램블을 만들고 간장,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를 넣은 다음 게살을 듬뿍 올려 비벼 먹으면 아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집에서 이렇게 제철 숫게를 즐기면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꽃게 전문점에서 먹으면 한 접시에 몇 만원을 내야 하지만, 직접 찌면 훨씬 저렴하게 양껏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손질 과정이 조금 번거롭고 먹고 나서 치우는 일이 많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꽃게는 먹고 나면 껍데기가 어마어마하게 남아서 뒷정리가 힘들지만,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부분입니다. 제철에만 즐길 수 있는 가을 숫게 삶는법을 미리 익혀두면 가족과 이웃들에게 자랑할 만한 별미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냉동 꽃게와 활꽃게는 찌는 시간이 어떻게 다른가요?
A: 냉동 꽃게는 해동되는 시간이 필요해서 17~20분 정도 찌고, 활꽃게는 15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두 경우 모두 불을 끈 뒤 2~5분간 뜸을 들여야 속까지 촉촉하게 익어요.
Q: 가을에 숫게가 더 맛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가을에는 숫게가 살이 꽉 차고 개체 수가 많아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배딱지가 뾰족한 숫게는 단맛이 강하고 탱글한 식감을 자랑해요.
Q: 꽃게를 찔 때 비린내가 걱정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찜통 물에 된장 한 스푼이나 미림 2~3스푼을 넣고, 손질한 꽃게에 소주를 뿌려서 찌면 비린내가 확실하게 잡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