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가루는 어린 모시잎을 말려 곱게 간 가루입니다. 전통적으로 여름옷을 만드는 데 쓰이던 모시의 잎은 예전부터 떡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었습니다. 은은한 풀향과 선명한 초록빛 덕분에 모시송편, 모시떡, 수제비, 칼국수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송편 반죽에 모시가루를 넣으면 쑥보다 부드럽고 말랑함이 오래가서 두고두고 즐기기 좋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모시가루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모시가루에 대하여 핵심만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원료 | 어린 모시잎을 건조하여 곱게 간 가루 |
| 주요 영양 | 식이섬유, 루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칼슘 |
| 활용 음식 | 모시송편, 모시개떡, 수제비, 칼국수 |
| 특징 | 은은한 향, 쫀득한 식감, 오래가는 말랑함 |

목차
모시가루의 효능과 영양성분
모시잎이 주는 든든한 영양
모시잎에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성분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소화 효소에 잘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이동하여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루틴 성분은 혈압 관리와 혈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틴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도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는 물론 뼈 건강을 신경 쓰는 어르신들에게도 반가운 식재료입니다. 모시가루는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하고, 부침 반죽에 섞어 먹기도 하니 활용 폭이 넓습니다.
생잎보다 간편한 모시가루
모시잎은 생잎으로 구하려면 계절과 산지에 따라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시가루는 건조된 상태로 밀폐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모시가루 특유의 그윽한 향은 쑥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동부콩 고물과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모시가루는 대부분 떡을 만들기 좋게 곱게 갈려 나오기 때문에 반죽에 그대로 섞으면 됩니다. 생잎을 구하지 못하는 계절에도 넉넉하게 두고 두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시가루로 만드는 모시송편 레시피
재료 준비와 익반죽
| 재료 | 분량 |
|---|---|
| 건식 멥쌀가루 | 200g |
| 모시가루 | 12g |
| 뜨거운 물 | 190~200g |
| 소금 | 2g |
| 녹두고물 | 200g |
| 설탕 | 24g |
| 참기름 | 적당량 |
볼에 건식 멥쌀가루와 모시가루를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체에 치지 않아도 잘 섞입니다. 뜨거운 물에 소금을 녹여 부은 다음 처음에는 젓가락으로 저어주고, 온도가 내려가면 손으로 매끈해질 때까지 반죽합니다. 비닐봉지에 담아 실온에서 20분 정도 휴지하면 반죽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만약 반죽이 질다면 쌀가루를 조금 더 넣고, 되다 싶으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추가하여 말랑한 상태를 맞춰주세요. 더 쫀득한 식감을 원한다면 반죽을 조금 더 오래 치대는 것이 좋습니다.
소를 넣고 모양 잡기
휴지한 반죽과 녹두고물을 각각 10개로 분할합니다. 녹두고물에는 설탕을 섞어 달콤한 소를 준비합니다.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 뒤 가운데를 우물처럼 눌러 그릇 모양을 만들고 소를 넣어 입을 꼭꼭 다물어 매듭을 지어줍니다. 모시송편은 일반 송편보다 크고 투박하게 만들면 오히려 정겨운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빚는 동안 반죽이 갈라진다면 손에 따뜻한 물을 살짝 바르고 다시 주물러 주세요.
김이 오른 찜기에서 쪄내기
찜기에 젖은 면보나 실리콘 매트를 깔고 송편을 올립니다. 김이 오르면 센 불로 15분, 약한 불로 5분간 쪄냅니다. 송편이 뜨거울 때 참기름과 물을 2대 1로 섞은 기름을 위생장갑에 바르고 하나씩 꺼내 굴려주면 윤기가 살아나고 서로 달라붙지 않습니다. 참기름을 바를 때는 송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살살 굴려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모시송편 오래 보관하고 맛있게 데우는 법
냉동 보관이 정답입니다
한 김 식힌 송편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이때 떡을 켜켜이 올리면서 중간에 위생 비닐을 깔아두면 먹고 싶을 때 하나씩 떼어내기 편합니다. 실온에 오래 두면 떡이 말라 질겨지기 때문에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바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실에서 보관한 모시송편은 2~3주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찜기와 전자레인지 데우기
냉동송편은 찜기에 올려 5~7분 정도 살짝 다시 찌면 갓 찐 것처럼 말랑해집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그릇에 담고 뚜껑이나 위생 비닐을 씌운 뒤 30초씩 끊어가며 데워주세요. 실온에 잠시 두어 살짝 해동된 상태에서 데우면 더욱 촉촉합니다. 데운 송편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 내면 고소한 향이 한층 살아납니다.
나의 명절 식탁을 위한 모시가루 이야기
지금까지 모시가루의 효능과 영양성분, 모시송편을 만드는 법과 보관하는 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추석에도 모시가루로 송편을 빚었지만 반죽이 질어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뜨거운 물 양을 처음부터 잘 맞추고, 반죽 휴지 시간을 반드시 지켜 조금 더 쫀득한 모시송편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소를 넣고 모양을 만들다 보면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그 자체로 꽤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모시가루 하나면 떡부터 수제비, 칼국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모시가루로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의 건강을 함께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은은한 풀향 가득한 모시송편 한 접시가 식탁 위에 오르는 순간, 웃음이 번지는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시가루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
A: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시잎가루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포장에 원산지와 제조일을 꼭 확인하고, 떡을 만들기 좋게 곱게 갈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Q: 모시송편 반죽이 갈라질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손에 따뜻한 물을 살짝 바른 뒤 반죽을 다시 주물러 주세요.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작업하는 동안 젖은 면보를 덮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모시가루를 송편 말고 다른 음식에 활용할 수 있나요?
A: 네,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에 넣으면 초록빛이 도는 쫄깃한 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침가루에 섞어 모시전을 부치거나, 우유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