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부산은 영화의 도시로 변합니다. 올해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 화요일부터 10월 15일 목요일까지 열흘간 열립니다.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입니다. 영화제를 처음 찾는 분도, 오랜만에 다시 찾는 분도 헷갈리지 않도록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개최 기간 | 2026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
| 중심 장소 |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 |
| 개막작 | 낮과 밤은 서로에게 |
| 공식 초청작 | 59개국 246편, 커뮤니티비프 포함 315편 |
| 일반 상영작 예매 |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
올해 영화제는 예년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이 인증하는 A등급 영화제로 처음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상영작 규모도 커져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 5회차로 상영을 확대했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일정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 정보

올해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 카페를 스쳐 가는 네 쌍의 남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만나는 시간과 관계가 다른 네 개의 장면이 이어집니다.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 배우가 출연합니다. 김종관 감독은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에서 대화와 감정의 미세한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왔습니다. 이번 작품도 거대한 사건보다 사람 사이의 거리와 표정에 집중합니다. 80분 분량의 한국영화이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입니다.
개막식은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이 시작되고, 이후 공식 행사와 개막작 상영이 이어집니다. 사회는 배우 김민하가 맡습니다. 폐막식은 10월 15일에 열리며 사회는 배우 임시완이 맡습니다. 올해 폐막작은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영화제 후반에 발표됩니다.
올해 주목할 프로그램과 상영작
섹션별 주요 작품
영화제는 크게 경쟁, 갈라 프레젠테이션, 한국영화의 오늘, 오픈 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등으로 나뉩니다. 경쟁 부문에는 아시아 각국의 작품 14편이 선정됐고, 부산 어워드 대상을 두고 경쟁합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 정주리 감독의 ‘도라’,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 등이 관객을 만납니다. 한국영화의 오늘에서는 ‘사피엔스’, ‘세대유감’, ‘정가네’ 같은 신작과 김혜자 배우가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여전히 찬란하게’가 상영됩니다. 오픈 시네마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려 가을밤에 영화를 즐기기 좋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비프와 동네 곳곳에서 상영하는 동네방네비프도 있습니다. 티켓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예매에 실패해도 부산의 축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와 감독을 만나는 행사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배우가 자신의 연기와 작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올해는 이민호,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 신민아 배우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반 영화 티켓으로는 입장할 수 없고 별도 예매가 필요합니다. 일정은 영화제 직전에 바뀔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별세한 배우 안성기를 기리는 회고전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가 마련됩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김동호 전 이사장이 받고,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양자경 배우에게 돌아갑니다. 아시아 여성 영화인의 성취를 조명하는 까멜리아상은 홍콩의 허안화 감독에게 수여됩니다. 유럽 여성 감독을 조명하는 기획전과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도 새로 마련되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티켓 예매 준비하기
예매 일정
예매는 두 차례로 나뉘었습니다. 9월 17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개막식, 폐막식, 오픈 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액터스 하우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이 열렸고, 9월 21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일반 상영작과 마스터클래스, 씨네클래스가 열렸습니다. 현재는 일반 상영작 예매도 진행 중이므로 원하는 작품이 있다면 빠르게 잔여 좌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 가격은 개막식과 폐막식이 3만 원, 일반 상영작과 씨네클래스가 1만 원, 액터스 하우스와 마스터클래스가 1만 5천 원, 미드나잇 패션이 2만 원입니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본인에 한해 3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 티켓은 현장에서 증빙 서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매 전에 준비할 것
-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신규 예매자 등록을 미리 마칩니다. 지난해에 예매한 사람도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 보고 싶은 영화의 상영코드와 날짜, 시간, 상영관을 미리 정리합니다.
- 한 상영코드당 최대 두 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므로 함께 갈 인원을 미리 정합니다.
- 같은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 동시 접속하거나 브라우저 탭을 여러 개 열지 않습니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진행됩니다. CGV나 롯데시네마 앱에서는 영화제 상영작을 예매할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소표와 현장 판매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어도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영 시작 60분 전까지 취소가 가능해서 취소표가 꾸준히 나옵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BIFF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도 진행됩니다. 지난해에도 매진된 작품을 취소표로 관람한 경험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예매 사이트를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에서 영화제를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
상영관 이동 동선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가 가까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다음 상영관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기작 두 편을 연달아 보려고 동선을 짰다가 첫 영화가 늦게 끝나 두 번째 영화 입장에 촉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상영 사이 간격을 최소 1시간 이상 두고, 화장실과 이동 시간을 포함해 계획하려고 합니다.
영화제 분위기 즐기기
영화 한 편만 보고 돌아가면 아쉽습니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는 영화제 기간 동안 포토존과 이벤트 부스가 마련됩니다. 가을 부산의 바다 바람을 쐬면서 산책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하루에 두 편에서 세 편 정도 여유 있게 보고 영화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공식 상영관 외에도 부산역과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타지에서 방문한다면 부산역이나 센텀시티역 인근에 숙소를 잡으면 상영관 이동이 편합니다. 영화의전당 지하주차장이 있지만 축제 기간에는 혼잡하므로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낮과 밤은 서로에게’이고,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열립니다. 개막식과 배우 행사, 상영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매 일정에 맞춰 준비하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제적인 A등급 영화제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개막작부터 인상 깊은 작품까지 여유롭게 관람하며 잊지 못할 영화제 경험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개막작 상영 시간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메뉴에서 상영 일정과 상영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도 상영코드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일반 상영작 예매를 놓쳤는데 방법이 있나요?
A. 상영 시작 60분 전까지 취소표가 계속 나옵니다. 예매 사이트를 틈틈이 확인하고 영화제 기간에는 현장 매표소에서 취소 좌석을 확인해보세요.
Q. 개막식에 참석하려면 어떤 티켓이 필요한가요?
A. 개막식 티켓은 별도로 예매해야 합니다. 일반 상영작 티켓으로는 개막식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개막식 티켓은 9월 17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예매가 시작되었으며 가격은 3만 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