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바닷가에는 새우구이 맛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제철 왕새우를 먹기 위해 주말마다 근교 바닷가로 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다녀온 세 곳을 비교하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각 지역의 새우구이집을 한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 지역 | 가게 | 대표 메뉴 | 가격 | 특징 |
|---|---|---|---|---|
| 대부도 | 투투새우 앤 수산 | 왕새우 소금구이 | 1kg 5만원 | 바다 뷰와 야외 테라스 |
| 영종도 | 서해수산 본점 | 왕새우구이 | 1kg 5만원 | 새우 양식장 뷰와 버터구이 서비스 |
| 거제 | 섬꽃새우 | 새우구이 | 1kg 5만원 | 어묵과 라면 무제한 |
아래 표에 표시한 가격은 제가 방문한 시점의 기준이며, 새우는 싯가로 운영되기 때문에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가격과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제철 왕새우를 만나는 즐거움
왕새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껍질이 얇아지면서 단맛이 진해집니다. 제철 새우는 구우면 껍질이 바삭해지고 속살은 탱글하게 익는데요. 특히 소금구이로 먹으면 새우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새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맘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구이는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새우에서 나온 지방과 수분이 고소한 맛을 만들어 줍니다. 구울 때는 센 불보다 중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속까지 촉촉합니다. 이렇게 구운 새우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면 느끼함이 잡히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새우의 단맛이 더 선명해집니다.
대부도에서 만난 오션뷰 새우구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아랫동심길 40에 있는 투투새우 앤 수산은 대부도 새우구이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언덕에 자리해 야외 테이블에서 넓게 펼쳐진 갯벌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물이 빠진 때라 오션뷰 대신 뻘뷰를 보았지만 탁 트인 풍경 덕분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만약 오션뷰를 기대하신다면 방문 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왕새우 소금구이 1kg입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주문할 수 있어서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불판 위에 올리면 새우가 붉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제철을 실감했습니다. 껍질을 벗겨 한 입 베어 물면 탱글하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이 살아 있었고, 적당한 짠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대부도 투투새우 앤 수산은 야외석과 실내석을 함께 운영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야외석이 인기가 많았고,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파라솔 아래보다 실내석이 더 편안했습니다. 매점에서는 음료와 간단한 과자를 셀프로 구매할 수 있고, 온수기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새우구이를 먹을 때는 머리를 버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을 먹은 뒤 머리만 따로 팬에 옮기고 버터를 넣어 구우면 고소한 버터구이가 완성됩니다. 이곳에서는 셀프 버터구이를 이용할 수 있었고, 새우라면도 함께 주문해 칼칼한 국물로 입안을 정리했습니다. 자리는 먼저 잡고 테이블 번호를 확인한 뒤 매점에서 주문하는 방식이며, 아기의자와 반려견 동반도 가능했습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보세요.
지역별로 즐기는 새우구이 맛집
영종도에서 즐기는 양식장 뷰 새우구이
인천 영종도에 있는 서해수산 본점은 새우 양식장이 보이는 오픈형 좌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난 시즌에 방문했을 때는 주말 오후임에도 좌석이 거의 차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새우를 바로 구워 주는데, 주문하면 새우머리를 잘라 무료로 버터구이를 해주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하구이는 1kg 5만원으로 비슷한 가격대였고, 생새우회를 원하면 몇 마리만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구운 새우는 초장에 찍어 먹으면 단맛이 더 살아났습니다. 해물라면에는 조개, 홍합, 새우, 전복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했습니다. 대하구이를 먹고 나서 라면 한 그릇을 비우면 속이 든든해졌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쪽 공터를 이용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이중주차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양파피클로 간결하게 나왔고, 더 필요한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술과 음료도 직접 가져온 뒤 계산할 때 병 수를 함께 정산하는 방식이라 편리했습니다.
직접 구운 새우를 맛있게 먹는 팁
생새우를 바로 구워 주기 때문에 익는 정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껍질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한 번 더 구워 주세요. 새우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면 먹기 좋은 상태입니다. 이때 새우머리를 자르고 버터구이를 요청하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거제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새우구이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섬꽃새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입니다. 거제식물원 정글돔과 가까워서 오픈 전에 웨이팅을 걸어두고 정글돔을 둘러본 뒤 다시 방문하는 일정이 잘 맞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무이고 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이므로 방문 전에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새우구이를 시키면 타이머를 주셔서 굽는 시간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우가 다 익으면 머리만 잘라 접시에 담아두면 새우머리튀김으로 만들어 주는데, 바삭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끝까지 손이 가게 했습니다. 어묵과 라면이 무제한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없이 좋은 식사 장소입니다. 상차림비는 별도이며, 리뷰를 작성하면 새우머리튀김을 무료로 제공받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셀프 코너에는 집게와 가위, 장갑이 준비되어 있어서 새우를 까기 편했습니다. 2층은 비교적 한적해서 단체 방문객이 사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보세요.
이번 가을 어떤 새우구이를 즐겨볼까요
세 곳 모두 제철 왕새우를 1kg 단위로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다만 분위기와 추가 메뉴에서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대부도는 바다 뷰와 야외 테라스가 좋았고, 영종도는 양식장을 보며 신선한 새우를 바로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제는 가족과 함께 무제한 라면까지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았습니다.
저는 다음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대부도 투투새우 앤 수산을 다시 찾아갈 계획입니다. 그때는 물때를 확인하고 오션뷰가 보이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려고 합니다. 가을 제철 왕새우는 짧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서, 이맘때 한 번쯤 새우구이를 먹으러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새우구이는 언제 가는 것이 좋나요?
A1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입니다. 특히 10월에 방문하면 가장 맛있는 대하를 만날 수 있습니다.
Q2 대부도 투투새우에서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A2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관 주차장과 건물 뒤편 본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3 새우구이와 함께 먹을 메뉴는 무엇이 좋나요?
A3 새우머리 버터구이와 해물라면을 추천합니다. 머리의 진한 맛과 라면의 시원한 국물이 새우구이와 잘 어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