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먹는법 제대로 알면 가을 밥상이 달라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수세미 하면 설거지 도구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수세미는 어린 열매일 때는 식재료로 쓰고, 다 자란 뒤에는 천연 수세미로 쓰는 신기한 채소입니다. 지금이 제철이라 수세미 먹는법을 알아두면 가을 밥상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상태먹는 방법특징
어린 열매나물, 볶음, 전, 즙부드럽고 담백하며 수분이 많습니다
다 자란 열매천연 수세미, 말린 차과육이 섬유질로 변합니다

수세미는 오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길이가 30cm에서 60cm까지 자라며, 겉에 주름이 많습니다. 식용으로 먹는 부분은 완전히 영글지 않은 어린 열매입니다. 다 자란 열매는 먹기 어렵고 섬유질만 남아 설거지용으로 쓰입니다.

수세미 먹는법

지난해 가을 텃밭에서 처음 수세미를 따 보았습니다. 큰 오이처럼 생긴 열매를 보며 설거지 수세미와 같은 식물인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잘 몰라서 다 자란 열매를 볶아 먹으려다 섬유질 때문에 질겅질겅한 식감에 당황했습니다. 그 뒤 어린 열매를 골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식용과 생활용품을 구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세미 먹는법 핵심은 시기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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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는 여름에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가 익습니다. 식용으로 먹으려면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꽃이 진 뒤 40일에서 50일이 지나면 꼭지가 갈색으로 변하고, 이때부터는 과육이 섬유질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수세미 먹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린 열매를 언제 골라내는가입니다.

수세미오이 고르는 법

시장이나 텃밭에서 수세미를 고를 때는 작고 연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클수록 섬유질이 생기기 쉽고 가벼우면 익기 시작한 신호입니다. 오이처럼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어린 열매입니다.

수세미는 식용과 생활용품이 갈리는 시점이 있어서 언제 고르느냐가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따면 열매가 작고, 너무 늦게 따면 섬유질이 생깁니다.

  •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것
  • 껍질 색이 진한 초록이고 상처가 없는 것
  •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것
  • 겉주름이 많아도 부드럽게 눌리는 것

수세미 손질하는 방법

껍질을 벗기고 속을 확인합니다. 어린 열매라도 씨 주변에 섬유질이 보이면 그 부분은 도려내야 합니다. 씨가 단단하게 여문 경우에도 씨를 빼고 사용합니다. 손질한 수세미는 그날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썰어서 냉동해 두면 볶음 요리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수세미 껍질은 일반 오이보다 두꺼운 편이라 필러로 벗기면 속까지 부드럽습니다. 꼭지 부분은 질기므로 잘라내고, 양쪽 끝을 제거한 뒤 사용합니다.

수세미 보관법

수세미는 수분이 많아 오래 두면 물러집니다.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며칠 정도는 유지됩니다. 더 오래 보관하려면 썰어서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하거나, 얇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차로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세미 먹는법 나물과 볶음으로 맛있게

수세미는 수분이 많아서 심심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삶아 익힌 뒤 생강과 식초를 넣은 양념에 무쳐 먹었습니다. 전통적인 수세미 나물은 담백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반찬입니다. 처음 만들어 보면 데친 수세미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삶은 뒤 꼭 짜서 무치면 국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수세미 나물 물기 빼는 법

수세미 나물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물기입니다. 데친 수세미를 찬물에 헹군 뒤 두 손으로 꼭 짜면 양념이 골고루 배고 국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짠 양념보다는 간장과 식초, 참기름을 조금씩 넣어 무치면 수세미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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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으로 먹을 때는 애호박처럼 썰어 센 불에 짧게 볶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많아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물이 나오고 식감이 흐물흐물해집니다. 얇게 썰어 전을 부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애호박 대신 수세미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수분이 많아 밥이 촉촉하게 잘 섞였습니다.

수세미 볶음은 센불이 정답입니다

수세미를 볶을 때는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재료를 넣어야 합니다. 센불에서 2분에서 3분 정도 빠르게 볶으면 수분이 적당히 빠지고 아삭한 식감이 남습니다. 오래 볶을수록 물이 나오므로 조리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세미차와 수세미즙으로 간편하게 챙겨요

수세미는 차와 즙으로도 먹습니다. 말린 수세미 10g 정도를 물 1리터에서 2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1시간가량 끓이면 보리차처럼 연한 차가 됩니다. 끓인 차는 냉장 보관하고 하루 두 잔 정도 마시면 됩니다. 말린 수세미가 없다면 수세미차용 건조 제품을 이용해도 됩니다.

바쁜 아침에는 수세미즙이나 발효액을 챙기는 것이 편합니다. 시중 제품 중에는 오랜 기간 숙성해 만든 것이나 나이별 섭취량이 안내된 것도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먹을 때는 제품에 적힌 섭취량을 확인하고 하루 한 잔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다고 많이 먹기보다 몸 상태에 맞는 양을 지키는 섭취 방식이 잘 먹는 방법입니다.

수세미차 끓이는 시간

말린 수세미로 차를 끓일 때는 먼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냄비에 넣습니다. 물 1리터에서 2리터를 붓고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어 적당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연하게 우려서 물 대신 마시면 부담 없이 수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수세미 먹는법 주의할 점

수세미는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평소 속이 냉한 분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한 뒤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긴 수세미는 먹지 말고 폐기해야 합니다. 어린 열매라도 잘못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므로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먹는 사람은 한두 숟가락씩 나누어 먹고 몸 상태를 살펴보는 섭취 방법도 좋습니다.

올가을에는 수세미로 계절을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수세미 먹는법을 시기와 상태, 요리와 차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어린 열매를 골라 손질하고, 나물과 볶음으로 먹고, 말려서 차로 우리면 수세미 한 개로도 많은 식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시장에서 어린 수세미를 골라 가족과 함께 볶음과 나물을 만들어 보고, 여유 있는 주말에는 말린 수세미로 차를 끓여 보시길 바랍니다. 수세미의 계절을 천천히 느끼다 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수세미를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A: 수세미는 익혀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으로 먹기보다 삶거나 볶아서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수세미가 설거지 도구와 같은 식물인가요?

A: 네, 같은 식물입니다. 어린 열매는 식용으로 먹고, 다 자란 열매는 섬유질로 변해 천연 수세미가 됩니다.

Q: 수세미차는 어떻게 만들어 마시나요?

A: 말린 수세미 10g을 물 1리터에서 2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인 뒤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냉장 보관하며 하루 두 잔 정도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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