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는 70분 동안 45문항을 풀어야 하는 시험입니다. 듣기 17문항이 먼저 나오고, 듣기가 끝난 뒤 남은 시간에 독해 28문항을 해결합니다. 많은 수험생이 듣기가 끝나고 시계를 보면 벌써 30분가량 지나 있어서 당황합니다. 이럴 때 영어 시간 분배를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아는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시험을 마치게 됩니다. 지금부터 70분을 운영하는 방법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간 | 풀 문제 | 목표 |
|---|---|---|
| 0~20분 | 듣기 17문항과 쉬운 독해 2~3개 | 듣기 실수 0개 |
| 20~45분 | 제목, 주제, 요지, 어법, 어휘 | 쉬운 점수 먼저 확보 |
| 45~65분 | 빈칸, 순서, 삽입 | 미리 정한 개수만 건지기 |
| 65~70분 | OMR 마킹과 검토 | 실수로 잃는 점수 0 |

이 표의 핵심은 영어를 70분 시험으로 보지 말고, 듣기가 끝난 뒤 독해 28문항을 40분대에 푸는 시험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험생 중에는 듣기가 끝나고 나면 시계가 이미 절반을 가리켜서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한 문제에 오래 머물다 보면 뒤에 있는 쉬운 문제까지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영어 시간 분배를 등급대에 맞게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목차
70분을 네 구간으로 나누면 보입니다
시험 시작 직후에는 듣기 17문항이 나옵니다. 안내 방송이 나오는 동안 쉬운 독해를 병행할 수 있는 학생도 있지만, 아직 듣기에서 한 문제라도 틀리는 학생이라면 듣기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듣기 17문항은 37점에 해당합니다. 이 점수를 지키는 것이 영어 시간 분배의 첫 단추입니다.
듣기가 끝난 뒤에는 20분부터 45분까지 근거가 분명한 문항을 먼저 해결합니다. 제목이나 주제, 요지, 어법, 어휘처럼 해석만 정확하면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을 모아 두고 빠르게 점수를 쌓는 것입니다. 그다음 45분부터 65분까지는 빈칸, 순서, 삽입 같은 승부처를 다룹니다. 마지막 5분은 OMR 마킹과 검토만 하도록 시간을 아껴 두어야 합니다.
등급대별로 전략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 등급대 | 핵심 전략 |
|---|---|
| 3~5등급 | 듣기에 집중하고 근거형 문항으로 30점 이상을 확보합니다. 빈칸과 순서, 삽입은 될 것만 시도합니다. |
| 1~2등급 | 쉬운 문항을 기본으로 깔고 40분부터 3점 문항과 고난도 유형에 시간을 더 씁니다. |
등급대별 영어 시간 분배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기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다른 학생이 좋은 방법이라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면 오히려 흔들릴 수 있습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어떤 구간의 정답률이 높은지 확인하고, 그 구간부터 풀어서 확실한 점수를 먼저 챙기는 것이 유리합니다.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해 두세요
수험생들이 습관처럼 18번부터 차례로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이기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학습은 정직하게 해도 되지만, 시험장에서는 점수를 따기 쉬운 문제부터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1단계는 듣기와 함께 풀 수 있는 목적, 심경, 도표, 안내문, 장문 문제입니다.
- 2단계는 비교적 평이한 독해 문제로 넘어가고 함축 의미 같은 까다로운 문항은 뒤로 미룹니다.
- 3단계는 집중력이 남아 있을 때 빈칸, 순서, 삽입을 처리합니다.
- 4단계는 처음부터 마지막에 풀 문제로 정해 둔 3문제를 풀거나 찍고 검토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소 모의고사에서 2분 넘게 걸리고도 틀린 유형을 체크해서 나만의 시간 도둑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힘든 3개를 미리 골라 두면 시험장에서 순서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멈추는 기준을 한 줄로 고정합니다
한 문제를 못 푸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한 문제에 붙잡혀서 뒤의 쉬운 문제까지 놓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빈칸 문제에서 5분 넘게 멈춰 있다면 정말 위험합니다. 그래서 한 문제에 2분에서 2분 30초 이상 걸리면 표시하고 바로 넘어가는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기준이 있으면 시험 중간에 멘탈이 흔들려도 다시 전진할 수 있습니다.
마킹 규칙도 하나로 정합니다. 듣기가 끝나면 1~17번을 먼저 마킹하고, 이후에는 5문항마다 또는 페이지가 끝날 때마다 마킹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떤 규칙이든 시험마다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처럼 훈련해야 시험장에서 살아납니다
이번 수능은 11월 19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공부를 늘리기보다는 정해 둔 시간 계획을 몸에 익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일주일에 1~2회는 오후 1시 10분에 맞춰서 70분 그대로 실전 훈련을 해보세요. 휴대폰을 끄고 OMR 마킹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훈련 후에는 몇 번에서 시간이 터졌는지만 기록합니다. 회차와 시간이 터진 번호, 걸린 시간, 다음 회에 적용할 규칙을 네 칸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다음 실전에서는 터진 구간에 스톱 규칙을 적용해 봅니다. 한 번 실전을 치르고, 기록 한 줄을 남기고, 규칙 하나를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영어 시간 분배가 점점 내 것이 됩니다.
정리하며
오늘 정리한 내용은 70분을 네 구간으로 나누는 방식, 등급대별로 다른 영어 시간 분배, 문제 푸는 순서와 멈추는 기준, 그리고 실전 훈련 방법입니다. 결국 시간 관리는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분석하고 반복하면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시험장에서 갑자기 다른 방식을 시도하기보다는 이미 굳혀 둔 기준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정한 시간 계획을 종이 한 장에 적어 두고, 수능 날 쉬는 시간에 한 번 더 읽어보세요. 그러면 마지막 문제까지 여유 있게 풀고, 정해 둔 규칙대로 당당하게 마킹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듣기 시간에 독해를 풀어도 되나요?
A: 듣기에서 한 문제라도 틀리는 학생은 듣기에 집중하세요. 듣기를 늘 다 맞히는 학생만 안내 방송 시간에 짧은 독해 2~3개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한 문제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A: 2분에서 2분 30초를 넘기면 표시하고 바로 넘어가는 기준을 만들어 두세요. 한 문제에 매달리면 뒤의 쉬운 문제까지 놓치게 됩니다.
Q: 시험장에서 마킹은 언제 하는 것이 좋나요?
A: 듣기가 끝나면 1~17번을 먼저 마킹하고, 이후에는 5문항마다 또는 페이지가 끝날 때마다 마킹하는 규칙을 정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