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그룹 회장 이용한 창업주가 일군 반도체 기업과 승계 이야기

원익그룹 회장 이용한은 1981년 무역회사 원익통상을 세운 창업주입니다. 처음에는 조명기기와 의료기기, 산업용 원료를 수입해 유통하는 작은 회사였지만, 1985년 반도체용 석영 제조사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 사업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반도체 장비와 특수가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표로 핵심 내용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내용
원익그룹 회장이용한
창업 시기1981년 원익통상 설립
주요 사업반도체 장비, 석영, 특수가스 등
핵심 계열사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지배구조호라이즌에서 원익과 원익홀딩스로

창업부터 반도체 사업 진출까지

이용한 회장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서 산업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경영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27세였던 1981년 원익통상을 설립한 뒤 무역업으로 기반을 쌓았고, 1985년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용 석영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반도체용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무역회사에서 반도체 기업으로

1994년 한국큐엠이는 원익석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1999년 원익석영이 원익통상을 흡수합병해 주식회사 원익이 되었고, 같은 해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IPS를 인수하며 사업 범위를 장비까지 넓혔습니다. 2003년 석영 제조 사업을 원익쿼츠로 분할했고, 2010년 12월 IPS와 아토의 합병을 거쳐 2011년 원익IPS가 출범했습니다. 2016년에는 원익IPS에서 원익홀딩스를 분할해 지주사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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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그룹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기까지 단순히 회사를 키우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려는 목표를 갖고, 과감한 인수합병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함께 도입했습니다. 그 덕분에 원익그룹은 장비와 소재, 가스를 아우르는 종합 공급망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원익그룹 핵심 계열사와 사업 구조

원익그룹 회장

원익그룹의 핵심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입니다.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세 회사가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역할을 나눠서 살펴보면 그룹 전체 그림이 더 또렷해집니다.

반도체를 지탱하는 세 기둥

원익IPS

원익IPS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쓰이는 증착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삼성전자에 장비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알려져 있고, 그룹 내 제조 계열사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큽니다. 반도체 설비 투자 사이클에 실적 영향이 크지만, 최근에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 속에서 2026년 실적 전망도 밝게 나오고 있습니다.

원익QnC

원익QnC는 반도체 웨이퍼를 보호하는 석영유리 제품을 만듭니다. 장비와 달리 공장이 가동되는 동안 계속 소비되는 소모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시가총액 1조 원대를 넘어서면서 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공급합니다. 최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현금 창출력이 좋습니다. 장비와 소재, 가스까지 모두 갖춘 덕분에 원익그룹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영역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로봇과 헬스케어까지

반도체 사업 외에도 원익로보틱스가 로봇 핸드와 자율 이동 조작 로봇을 개발하고 있고, 케어랩스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뷰티케어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케어랩스 산하에는 병원 연결 플랫폼 굿닥, 뷰티케어 플랫폼 바비톡 등이 있습니다. 바비톡은 최근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2세 승계와 지배구조

호라이즌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원익그룹의 지배구조는 가족회사인 호라이즌이 원익을 거쳐 원익홀딩스를 지배하는 형태입니다. 호라이즌은 이용한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고, 과거에는 회장 개인 회사에 가까웠습니다. 2024년 이용한 회장이 보유하던 원익 지분 전량을 호라이즌에 넘기면서, 호라이즌은 원익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세 자녀는 회장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지분을 취득한 뒤, 나중에 보유하던 원익홀딩스 주식을 팔아 차입금을 상환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출이 거의 없는 호라이즌이라는 회사가 시가총액 수조 원대 그룹을 지배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세 부담을 줄이면서 그룹 지배력을 효율적으로 넘기기 위한 방식으로 해석됩니다.

세 자녀의 역할 분담

장남 이규엽 씨는 원익QnC 전무로, 차남 이규민 씨는 원익IPS 상무와 원익로보틱스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막내 이민경 씨는 케어랩스 대표이사를 맡아 헬스케어 부문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반도체 부문은 두 아들이, 헬스케어 부문은 딸이 담당하면서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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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목할 흐름

2026년 현재 원익그룹에서는 몇 가지 흐름이 눈에 띕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원익IPS의 장비 수주 기대가 커졌고, 원익QnC는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1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비상장인 원익로보틱스에 대한 기대도 크게 반영되면서 원익홀딩스의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지배구조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업 전망이 좋더라도 지배구조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를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원익그룹 회장 이용한은 작은 무역회사에서 출발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 가스까지 아우르는 그룹을 일궜습니다. 2세 승계와 지배구조 정비를 거치면서 그룹의 방향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본업의 체력을 바탕으로 로봇과 헬스케어에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가족 경영 체제 아래에서도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입니다. 원익그룹이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원익그룹 회장은 누구인가요?

A1 원익그룹 회장은 이용한 창업주입니다. 1981년 원익통상을 설립하고 1985년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Q2 원익그룹의 대표 계열사는 어디인가요?

A2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가 대표적입니다. 각각 반도체 장비, 석영, 특수가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3 원익그룹은 어떻게 2세 경영을 준비했나요?

A3 이용한 회장이 보유하던 원익 지분을 세 자녀가 100% 소유한 호라이즌에 넘겨 지배구조를 정비했습니다. 세 자녀가 주요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며 승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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