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캠핑장 여름 계곡 명당 후기

더운 여름 캠핑은 무조건 나무 그늘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 캠핑족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거다. 거기에 계곡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요리하기 싫을 때 캠핑장에서 시켜 먹는 치킨과 닭도리탕은 정말 꿀맛이다. 모든 게 완벽했던 6월의 자우림 캠핑장 후기를 시작한다.

자우림 캠핑장 기본 정보

항목내용
주소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2697-137
체크인13:00
체크아웃12:00
전화0507-1400-4644
예약캠핏, 네이버 카페

예약은 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사이트별 특징

자우림 캠핑장은 크게 A사이트, B사이트, 당일치기 존, 펜션 및 방갈로로 나뉜다. A사이트는 그늘이 미쳤다. 거의 모든 사이트가 햇빛을 보기 힘들 정도로 시원하다. 사이트 크기도 넉넉해서 랜드락 대형 텐트에 타프까지 칠 수 있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 서늘함이 훅 들어온다. B사이트는 그늘과 햇빛이 공존하는 곳이다. 시간에 따라 햇볕이 다소 내리쬘 수 있어 텐트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당일치기 존은 짐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딱이다. 튜브랑 테이블만 가지고 치킨 시켜 먹으면 실컷 놀다 갈 수 있다. 바로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있어 편리하다.

편의시설

매점과 관리실에서는 각종 간식, 부탄가스, 이소가스, 모기향, 구명조끼 대여까지 없는 게 없다. 특히 치킨과 닭도리탕 주문이 가능하다. 닭도리탕은 미리 네이버 카페로 예약해야 하고, 치킨은 당일 2시간 전에도 예약할 수 있다. 샤워실은 2인용과 1인용이 따로 있어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고, 수압도 세고 온수도 잘 나온다. 개수대와 화장실은 계곡임에도 벌레 없이 깨끗하게 관리된다.

A6 사이트 후기: 그늘 끝판왕

A사이트는 차량 진입이 안 되기 때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레로 짐을 옮겨야 한다. 왕복 두 번이면 충분하지만, 그래도 힘은 든다. A6 사이트는 완전 그늘이다. 비라도 오면 1도 안 마를 것 같은 위치다. 사이트가 워낙 넓어서 랜드락 대형 텐트를 치고도 타프를 칠 공간이 남는다.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 매우 시원하고, 그늘도 최고다. 참고로 중간에 나무가 없는 사이트가 대부분이라 텐트 치기에도 편리하다.

자우림 캠핑장 A6 사이트의 넓은 공간과 그늘, 계곡이 보이는 전경

피칭 당일 저녁 7시에 치킨을 예약해 뒀다. 양념과 후라이드 모두 가능한데, 후라이드를 시켰더니 아들이 먹어본 치킨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다. 결국 다음날 한 마리 더 시켜서 두 번 먹었다. 피칭 후에 치킨과 맥주는 진짜 최고다. 요리할 힘도 없으니 햇반을 보온물통에 싸 와서 따뜻하게 먹었다. 7시인데도 아직 밝아서 더 좋았다.

닭도리탕과 캠핑 음식

둘째 날 점심은 닭도리탕을 1시쯤 주문해 놓았다. 물놀이를 하고 나서 먹으니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일회용 냄비에 이미 끓여져 나오기 때문에 한 번 팔팔 끓이기만 하면 된다. 닭이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퍽퍽살까지 맛있었다. 매콤한 양념이 물놀이 후에 딱이었다. 캠핑 음식은 첫째날 피칭 후 치킨, 둘째날 아침에는 커피와 함께 호밀빵 토스트에 허니스프레드를 바꿔 먹었다. 쿠팡에서 산 허니스프레드는 아웃백 망고 소스보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추천한다.

계곡과 체험 시설

자우림 계곡은 정말 최고다. 깊은 산 속 상류에 위치해 물이 엄청 깨끗하고 시원하다. 깊은 곳은 2미터가 넘는 곳도 있어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단, 아이들이 있으면 꼭 함께 들어가야 한다. 물이 차가워서 처음에는 발만 담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푹 빠져 수영하더라. 계곡 옆에는 탁구장이 있고, 쌈채소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캠지기님들이 채소를 더 많이 따라고 할 정도로 신선하고 맛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도 있다.

6월 자우림 날씨와 불멍

6월 초에 방문했는데 최저 15도, 최고 23도 정도였다. 낮에는 계곡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지만 물이 얼음장 같아서 발만 담갔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푹 빠져 수영하시더라. 밤에는 계곡 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하고 매우 시원했다. 오히려 쌀쌀해서 긴팔 긴바지가 필요했다. 어떤 분은 경량 패딩을 입기도 했다. 불멍할 때는 담요가 필수다. 찬바람이 산에서 내려오는데, 이게 바로 피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작을 한 박스 사서 이틀 동안 원없이 태웠다. 더운 날씨에는 불멍이 힘들지만, 이곳은 밤에 시원해서 불멍하기 딱 좋다.

총평 및 팁

자우림 캠핑장은 그늘이 많고 계곡이 있어 여름에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다. 수레로 짐을 옮겨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주변에 주차뷰가 아닌 오직 산과 계곡뷰, 새소리, 모든 힐링이 함께하는 곳이다.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도 놓치면 안 된다. 당일 평상도 운영하니 짐이 부담스럽다면 계곡만 즐겨도 좋다. 구명조끼는 꼭 빌리거나 챙기고, 모기 퇴치용품도 필수다. 예약은 성수기에는 빨리 마감되니 미리 서두르자.

마지막으로 팁 하나: 캠핑장에서 택배 수령이 가능하니, 장어나 신선식품을 미리 주문해서 현장에서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배송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나는 장어가 늦게 와서 저녁에 급하게 라면으로 때울 뻔했지만, 다행히 17시에 도착해서 쉐프님이 정성껏 구워주셨다. 그 장어 맛이 입에 남아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 캠핑장에 차를 바로 옆에 댈 수 있나요?
    A사이트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주차장에서 수레로 짐을 옮겨야 합니다. B사이트는 사이트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 치킨과 닭도리탕은 어떻게 주문하나요?
    네이버 카페에서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치킨은 당일 2시간 전까지 가능하고, 닭도리탕은 전날까지 예약하는 게 안전합니다.
  • 계곡 수심이 얼마나 깊나요?
    가장 깊은 곳은 약 3미터 정도 됩니다. 다이빙을 즐기는 분들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권장합니다.
  • 당일치기로 이용할 수 있나요?
    네, 당일 평상(피크닉) 예약이 가능합니다. 4인 기준 5만 원, 추가 1인당 1만 원이며 캠핏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 모기나 벌레가 많나요?
    계곡 주변인 만큼 벌레는 있지만, 캠지기분들이 자주 청소하고 관리해서 화장실과 샤워실은 깨끗합니다. 모기향이나 전기모기채를 챙기면 좋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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