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하면 빠질 수 없는 종목이 줄다리기입니다. 많은 팀이 힘만으로 승부를 가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몸의 각도와 호흡, 자리 배치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지난해 저희 팀도 앞선 두 경기를 내리 이기고도 결승에서 무너진 경험이 있습니다. 패배를 분석하면서 줄다리기 잘하는법이 단순한 근력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팀 구성 | 체격과 힘이 비슷한 팀원, 뒤에는 큰 사람 배치 |
| 자세 | 무릎을 굽히고 몸을 뒤로 젖히기 |
| 그립 | 손바닥 전체로 감싸고 줄을 옆구리에 밀착 |
| 호흡 | 구호를 맞춰 모두 같은 타이밍에 당기기 |

목차
힘보다 중요한 팀 구성과 자리 배치
줄다리기 잘하는법에서 가장 먼저 점검할 일은 팀원의 배치입니다. 앞쪽에만 힘센 사람을 몰아넣는 팀이 많지만, 실제로는 중심을 잡아주는 뒤쪽 인원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해 저희 팀은 덩치 큰 친구들을 모두 앞에 세웠다가 줄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허무하게 졌습니다. 그 후 동네 체육대회에서는 맨 뒤에 가장 무거운 팀원을 배치했더니 훨씬 안정적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체격이 비슷하면 좋지만, 현실에서는 키와 몸무게가 제각각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역할을 나누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 맨 앞 사람은 상대 팀의 움직임을 읽고 방향을 잡습니다.
- 중간 팀원들은 줄을 놓치지 않도록 팔과 몸을 고정합니다.
- 맨 뒤 사람은 무릎을 낮추고 체중을 실어 팀 전체를 지탱합니다.
특히 맨 뒤 사람은 팀의 닻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팀원이 뒤에서 버티면 앞쪽 팀원이 줄을 당길 때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앞쪽이 가볍고 뒤쪽이 무거우면 줄이 땅과 평행하게 유지되면서 힘이 한곳으로 모입니다.
자세와 그립이 승부를 좌우합니다
자세가 무너지면 아무리 힘이 세도 땅에 힘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줄다리기는 손으로 당기는 운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리와 허리, 엉덩이의 힘을 모으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자세를 만드는 것이 승부의 절반입니다. 지난해 저는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해 경기 초반부터 허리가 펴지면서 힘을 다 쏟았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더니 훨씬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발과 무릎에서 힘을 만든다
발은 어깨너비보다 넓게
발은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두 발이 몸의 중심을 받칠 수 있게 합니다. 한쪽 발이 살짝 앞에 나가도 좋지만, 양발이 모두 땅을 단단히 디뎌야 합니다. 줄을 당기는 동안 발이 들리면 힘이 순간적으로 끊기므로, 발바닥 전체를 땅에 붙이는 느낌을 유지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상체를 뒤로
무릎을 약간 굽히고 상체를 뒤로 젖히면 다리와 허리에 힘이 실립니다. 이때 고개를 숙이지 말고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 허리가 굽어지면서 몸 전체가 앞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상체를 뒤로 눕힌다고 생각할 정도로 각도를 만들어야 안정적인 힘이 나옵니다.
손과 팔은 몸통과 함께 움직인다
손바닥 전체로 줄을 감싼다
손은 줄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어야 합니다. 손가락에만 힘을 주면 손이 먼저 풀리고, 손바닥이 벗겨지면서 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까지 힘을 주어 줄을 단단히 고정하고, 팔꿈치를 구부리면 손과 팔의 힘이 몸통으로 이어집니다.
줄을 옆구리에 붙인다
줄을 옆구리에 끼운다는 기분으로 몸에 밀착시킵니다. 손으로만 당기면 팔이 먼저 지치지만, 줄을 몸통에 붙이면 체중을 이용해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장갑을 끼면 손바닥이 미끄러지지 않고 물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두꺼운 장갑은 줄 감각을 떨어뜨리므로 얇은 장갑이 좋습니다.
구호와 호흡을 맞추는 팀워크
팀원이 각자 다른 타이밍에 당기면 힘이 분산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순간에 힘을 모아야 줄이 움직입니다. 하나, 둘, 셋 같은 구호를 정하고, 구호에 맞춰 짧게 힘을 주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구호 없이 경기에 임했다가 목소리가 흩어져 허무하게 진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리더 한 명이 구호를 이끌고, 나머지 팀원은 구호에만 집중합니다.
리더는 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합니다. 처음부터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면 팀원들이 긴장해서 힘을 과하게 쓸 수 있습니다. 상대 팀이 지친 순간을 읽어 이제 당기자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경기 운영과 안전까지 챙기는 법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인 만큼 초반에 힘을 쏟아내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대가 지치기를 기다리며 일정한 힘으로 버티는 전략이 더 유리합니다. 상대 팀이 줄을 당기다 한 박자 쉬는 순간이 오면, 그때 구호와 함께 힘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합니다.
체력 훈련과 시뮬레이션 연습
실전에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려면 평소 체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달리기나 스쿼트 같은 기본 운동으로 허벅지와 허리를 강화하면, 경기 후반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실제 경기처럼 줄을 잡고 당기는 연습을 하면 팀원 간 호흡이 자연스럽게 맞습니다. 연습할 때도 구호를 사용하고, 승부가 끝난 뒤 줄을 놓는 과정까지 반복하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승부가 끝난 뒤 줄을 놓을 때
승부가 끝나고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 때 줄을 바로 놓으면 안 됩니다. 상대 팀이 당기다가 줄을 놓으면 뒤쪽 팀원이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심판 호루라기가 울린 뒤에도 일단 줄을 잡고, 천천히 힘을 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 과정을 평소 연습에 포함하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다음 운동회는 우리 팀이 이깁니다
지금까지 줄다리기 잘하는법을 팀 구성, 자세, 그립, 구호, 체력 훈련, 안전 수칙까지 살펴봤습니다. 핵심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섯 명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입니다. 저는 다음 운동회에서 이번에 배운 내용을 그대로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맨 뒤에 든든한 팀원을 세우고, 구호를 맞추며, 끝까지 버티는 경기를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줄다리기는 힘의 싸움이 아니라 호흡과 전략이 만드는 팀 스포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맨 뒤에 꼭 덩치 큰 사람이 서야 하나요?
A: 네,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팀원이 맨 뒤에 서면 팀 전체의 중심이 잡힙니다. 만약 덩치 큰 사람이 없다면 무릎을 깊게 굽히고 버티는 자세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Q: 손이 아픈데 장갑을 껴도 되나요?
A: 네, 미끄럼 방지 장갑을 끼면 그립이 안정적이고 물집도 줄어듭니다. 다만 장갑이 너무 두꺼우면 줄을 감각하지 못할 수 있으니 얇은 장갑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Q: 상대가 너무 강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초반에 맞서지 말고 버티면서 상대의 힘이 빠지는 순간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구호를 맞춰 한 번에 강하게 당기면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