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붉은 물결이 산을 덮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 함평의 용천사와 모악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함평 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올해는 2026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렸는데, 벌써 지난 일정이지만 내년을 준비하거나 지금이라도 가을 꽃길을 찾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함평 축제는 입장료와 주차비가 전면 무료이고, 국내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축제 기본 정보부터 주차 요령, 공연 일정, 맛집까지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축제명 |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
| 기간 | 2026년 9월 16일~9월 20일 (5일간) |
| 장소 |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113 (꽃무릇공원 일원) |
| 입장료 | 무료 |
| 운영시간 | 10:00~17:00 |
축제장에 도착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마어마한 붉은 꽃무릇 군락이에요. 40여만 평에 이르는 산기슭 전체가 비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대한민국 자연보호 100경 중 48번째로 선정된 이곳은 가을 대표 명소로 손색이 없어요. 저는 작년에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바로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화려했어요. 붉은 꽃잎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은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목차
함평 축제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함평 축제는 매년 9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열리지만 꽃무릇 개화 시기가 날씨에 따라 달라져요. 올해는 9월 16일 개막일에 이미 만개에 가까웠고,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꽃무릇은 꽃대가 한꺼번에 올라와 피었다가 금방 지는 특성이 있어서 방문 날짜를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화가 빠르면 축제 시작 전부터 꽃이 피기도 하고, 늦으면 10월 초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축제 기간 내에 현장 사진이나 공식 공지를 확인하시는 편이 좋아요.
꽃무릇 개화 시기와 관람 포인트
올해 9월 18일 기준으로 공식 개화율이 명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꽃이 활짝 핀 상태였습니다. 특히 용천사 입구 쪽과 돌계단 양옆, 그리고 숲속 데크길 주변이 가장 빽빽했어요. 꽃밭 한가운데 있는 정자에서는 사진 찍기에 최적이었고, 나무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훌륭했습니다. 모악산 등산로를 따라 4km 구간에도 꽃무릇이 이어져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요. 다만 경사가 있는 부분은 은근히 숨이 차니 무릎이 불편하신 분들은 천천히 올라가시고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요. 꽃이 진 다음에야 잎이 올라오고, 그 잎이 겨울과 봄 동안 산을 초록으로 덮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나니 꽃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가을 단풍보다 먼저 찾아오는 붉은 물결은 함평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입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올해 함평 축제는 단순히 꽃 구경에 그치지 않고 산림 치유형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공연은 대부분 낮 시간대에 진행되어 늦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해요. 개막일인 16일에는 가수 박현빈의 축하 공연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렸고, 19일 토요일에는 개그맨 정성호의 웃음 치유 토크 콘서트와 초대 가수 길려원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20일 일요일에는 꽃무릇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 가수 현진우의 축하 공연이 있었고, 오후 3시부터는 박상철의 꽃무릇 콘서트로 폐막을 장식했어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습니다. 아로마 향기 목걸이 만들기, 꽃무릇 숲 나들이, 소원 리본 달기, 추억 사진 남기기 등이 운영되었고, 숲속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걷는 내내 즐거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천공연장과 야생화단지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 소리를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걷는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함평 축제 주차와 교통 완벽 정리
함평 축제의 가장 큰 고민은 주차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주말에는 오전 10시만 넘어도 진입로가 길게 막힙니다. 다행히 올해는 임시 주차장 4곳이 운영되었고 모두 무료였어요. 공식 안내에 따르면 용천사 주차장과 축제 임시 주차장이 있으며, 해보면 문장공영터미널과 축제장 사이를 오가는 순환버스도 운행되었습니다. 순환버스는 개막일인 16일과 주말인 19일, 20일에만 운행되었고, 오전 9시부터 상시 순환했어요.
자차로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합니다. 저는 주말 방문이었지만 오전 8시 30분쯤 도착해서 주차 걱정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만약 늦게 도착한다면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유모차나 휠체어 대여소가 있으니 아이가 있거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은 현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대중교통 이용법
함평공용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뒤 해보면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축제장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승용차가 편하시겠지만, 주말에는 셔틀버스가 더 빠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함평 축제에서 놓치면 아쉬운 맛집과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함평 축제를 즐긴 뒤에는 시내 맛집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축제장 내에도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도토리묵, 파전, 막걸리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푸드 존에서는 함평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였습니다.
함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우 육회비빔밥입니다. 화랑식당과 목포식당은 신선한 한우와 고소한 돼지비계 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별미로 유명해요. 대흥식당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로, 육회비빔밥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한우 구이를 드시고 싶다면 선두구이나 함평천지한우가 좋아요. 식사 후에는 키친205에서 생딸기 케이크를 사 가거나, 포베오 카페에서 함평천변 뷰를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함평 축제 관람 팁과 준비물
- 편한 운동화는 필수예요. 흙길과 탐방로를 걷게 되니 미끄러운 신발은 피하세요.
- 붉은 꽃무릇 배경에는 흰색이나 밝은 톤의 옷이 인생샷을 찍기 좋아요.
- 아침저녁으로 서늘하니 가벼운 외투를 챙기세요.
- 비 온 다음 날에는 흙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밝은 색 신발은 피하는 게 좋아요.
올해 함평 축제는 9월 20일에 막을 내렸지만, 내년 축제를 준비하거나 다른 지역의 가을 꽃축제를 찾는 분들에게 이 정보가 유용할 거예요. 저는 이번에 다녀오면서 꽃무릇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정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동이었어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음 계획
다음에는 개화 절정 시기를 맞춰 주중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주말보다는 한산하고 공연도 다른 프로그램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육회비빔밥을 꼭 맛보고, 키친205에서 디저트도 사 올 계획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모악산 등산까지 완주하는 것도 목표로 잡았어요. 함평 축제는 매년 찾아도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내년 9월 함평 축제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이 이렇게 큰 규모의 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입니다. 붉은 꽃무릇 물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함평 축제를 꼭 놓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함평 축제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A: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입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Q: 꽃무릇 개화 시기가 궁금해요.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A: 보통 9월 중순부터 추석 무렵까지가 절정이에요. 날씨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으니 축제 기간에 현장 사진이나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
Q: 주차가 어려울까요? 주말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주말에는 오전 10시 이후에 도착하면 주차장 진입이 길게 밀릴 수 있어요. 오전 9시 이전 도착이나 임시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