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무엇일까요. 단연 코스모스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을 코스모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곳은 약 2,800㎡ 규모의 야생화 단지로, 봄에는 꽃양귀비가 언덕을 물들이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납니다. 지난 10월 3일 개천절에 직접 다녀온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며, 개화 상태와 사진 포인트, 주차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장미광장 인근 |
| 현재 꽃 | 흰색, 분홍색, 진분홍, 붉은색 코스모스 만개 |
| 운영 시간 |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입장료 무료 |
| 주차 요금 | 10분당 600원, 하루 최대 20,000원 |
목차
10월 첫째 주 들꽃마루 현장

지난 10월 3일 오후,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언덕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 물결이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들이 일렁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편안해졌습니다. 개천절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카메라를 든 분들이 많았지만, 워낙 넓은 언덕이라 사람이 많아도 꽉 막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색의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하나의 풍경처럼 보였습니다.
흰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코스모스 밭
올해 이곳의 풍경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예년에는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만난 들꽃마루는 흰색과 연분홍, 진분홍, 붉은색까지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거대한 꽃물결처럼 보였고, 가까이 다가가면 꽃잎마다 색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코스모스가 사람 키만큼 높게 자라 있어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온몸이 꽃에 둘러싸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걸어도 질리지 않아서 같은 자리에 서서 여러 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물 사진을 위한 작은 팁
들꽃마루는 언덕 지형이라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쪽에서 카메라를 낮춰 위쪽 꽃밭을 향해 촬영하면 꽃이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 하늘까지 함께 들어옵니다. 반대로 언덕 위로 올라가 아래쪽 꽃밭을 내려다보면 넓은 풍경을 한 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해가 강하지 않은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부드러운 빛 덕분에 꽃 색이 더 따뜻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더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꽃을 밟거나 꺾지 않고 지정된 길 안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는 방법과 주차 정보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가 가장 편리합니다. 출구에서 공원 안으로 들어가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 들꽃마루는 장미광장과 한성백제박물관 사이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지도 앱에서 들꽃마루를 검색하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출입문에 따라 걷는 거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차장 이용 정보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P1 남2문 주차장이 가장 가깝습니다. 지도 앱에서 올림픽공원 P1A 주차장을 검색해야 정확하게 안내됩니다. 주차 요금은 소형 차량 기준 10분당 600원이고, 10분 이내에 출차하면 무료입니다. 하루 최대 요금은 2만 원이며 경차와 저공해 차량, 다둥이 카드 소지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공연이 있는 날에는 주차장이 빨리 만차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한체육회 건물 뒤편 주차 공간을 이용했는데 들꽃마루 바로 옆이라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 장소
들꽃마루까지 왔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꽃과 볼거리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미광장
들꽃마루 바로 옆에 있는 장미광장은 165종 약 18,500주의 장미가 식재된 공간입니다. 5월과 6월이 절정이지만 9월부터 10월에도 꽃이 피기 때문에, 코스모스를 본 뒤 천천히 걸어가 둘러보기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10월의 장미를 처음 봤는데, 봄만큼 빽빽하지는 않아도 가까이서 보니 화려하면서도 고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쳤습니다.
댑싸리와 야생화 단지
들꽃마루 반대편에는 댑싸리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번 방문 당시에는 아직 초록빛이 강한 작은 묘목 상태였는데, 기온이 내려가면 점점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분홍빛 댑싸리와 코스모스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야생화 단지 맞은편에는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구역도 있으니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저는 다음 방문 때는 붉게 물든 댑싸리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흰색과 분홍색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꽃 구경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시기입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니, 서둘러 방문 일정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입장료가 없고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려 있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장미광장과 야생화 단지까지 함께 둘러보면 한 번의 나들이로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해 질 무렵에 다시 방문해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꽃밭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가을은 짧게 지나가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들꽃마루 입장료가 있나요?
A: 없습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Q: 주차는 어디에 하는 것이 가장 편한가요?
A: P1 남2문 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지도 앱에서 올림픽공원 P1A 주차장을 검색하면 정확합니다. 10분당 600원, 하루 최대 2만 원이에요.
Q: 코스모스가 가장 예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올해는 10월 초에 절정을 맞았습니다. 다만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니 방문 전에 실시간 개화 상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