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저녁, 달콤한 간식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고구마 맛탕도 맛있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면 식용유와 설탕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그런데 고구마 맛탕은 만들기 쉽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하면 설탕이 덩어리지거나 고구마가 으스러져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분을 충분히 빼지 않았거나 시럽을 너무 오래 끓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 맛탕 쉽게 만드는 법을 전자레인지 방식과 프라이팬 방식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핵심 비결까지 정리했습니다. 제철 고구마로 온 가족이 좋아할 간식을 만들어 보세요.
| 구분 | 내용 |
|---|---|
| 재료 | 고구마 500g, 식용유, 설탕, 올리고당, 물, 검은깨 |
| 조리 시간 | 약 20분 |
| 난이도 | 누구나 쉽게 도전 |
| 핵심 비결 | 전분 제거, 설탕 저어 녹이지 않기, 빠르게 버무리기, 펼쳐서 식히기 |
목차
재료와 조리 시간 살펴보기
재료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했습니다. 고구마는 꿀고구마를 사용하면 단맛이 진하고, 밤고구마를 사용하면 포슬포슬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고구마 500g은 큰 고구마 2개 정도 분량입니다. 식용유는 고소한 향이 나는 식용유를 사용하고, 설탕은 흰 설탕이나 황설탕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리고당을 조금 더 넣으면 시럽이 덜 딱딱하게 굳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볼이나 접시는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준비합니다.
고구마 손질과 전분 제거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한 입 크기로 썹니다. 이때 너무 잘게 썰면 조리 중에 부서지기 쉽고, 너무 크게 썰면 속까지 익히는 데 오래 걸립니다. 큼직하면서도 한 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썰어둔 고구마는 찬물에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 둡니다. 표면에 묻어 있는 전분이 빠지면서 기름에 조리했을 때 서로 달라붙지 않고 노릇하게 색이 올라옵니다. 고구마를 썰고 나서 바로 물에 담그지 않으면 갈변이 생길 수 있는데, 찬물에 담가 두는 과정이 변색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위 사진처럼 고구마를 찬물에 담가 두면 물이 뿌옇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친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서도 겉이 바삭하게 익고, 프라이팬에서도 기름이 비교적 덜 튑니다. 전분기를 제거한 고구마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 둡니다. 표면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나중에 시럽이 고르게 입혀지지 않으니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익히기
고구마를 가장 쉽게 익히는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볼에 고구마를 한 겹으로 펼쳐 담고 가장자리에 물 1큰술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거나 랩을 씌워 5분 정도 돌립니다. 랩을 사용할 때는 구멍을 두어 곳 내어 증기가 빠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젓가락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완성입니다. 덜 익었다면 30초에서 1분씩 추가로 돌립니다. 다만 너무 오래 익히면 고구마가 쉽게 부서질 수 있어 시럽에 버무릴 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으로 익힐 때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고구마를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히고 마지막에 뚜껑을 열어 겉면을 바삭하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전자레인지가 없거나 바삭한 식감을 더 살리고 싶다면 이 방법을 선택하세요.
바삭하고 달콤한 시럽 만들기
고구마 맛탕의 맛을 좌우하는 시럽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설탕과 올리고당, 물, 그리고 약간의 식용유만 있으면 됩니다. 시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설탕을 저어 녹이지 않는 것입니다. 주걱으로 계속 휘젓으면 설탕이 결정화되면서 하얗고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팬을 잡고 살살 흔들어 주면서 설탕이 스스로 녹도록 기다려 주세요. 설탕이 완전히 녹기 전에 불을 끄면 고구마 표면에 설탕 알갱이가 남을 수 있으니 충분히 녹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한 시럽의 황금 비율
| 재료 | 분량 |
|---|---|
| 설탕 | 4큰술 |
| 올리고당 | 2큰술 |
| 물 | 1큰술 |
| 식용유 | 1큰술 |
설탕 4큰술에 올리고당 2큰술을 더하면 시럽이 너무 딱딱하게 굳지 않고 윤기가 오래 유지됩니다. 물과 식용유를 각각 1큰술씩 넣으면 설탕이 타지 않으면서 고구마 표면에 얇게 코팅됩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가열하다 보면 설탕이 녹으면서 연한 갈색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때 불을 끄고 바로 고구마를 넣어야 합니다.
시럽에 고구마를 버무리는 순간
시럽이 완성되면 불을 약하게 유지한 채 익힌 고구마를 넣고 빠르게 버무립니다. 고구마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세게 섞기보다 팬을 흔들어가며 고르게 섞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가 따뜻할 때 시럽을 입혀야 표면에 고르게 붙습니다. 약 1분에서 2분 정도면 고구마 전체에 시럽이 골고루 묻습니다. 이때 검은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시럽이 너무 걸쭉하다면 물 1큰술을 추가해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완성된 고구마 맛탕은 넓은 접시에 하나씩 떨어뜨려 식혀야 서로 달라붙지 않습니다.
고구마 맛탕 쉽게 만드는 법 정리
이제까지 설명한 고구마 맛탕 쉽게 만드는 법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구마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을 빼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둘째,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고구마를 노릇하게 익힙니다. 셋째, 설탕과 올리고당을 저어 녹이지 않고 팬을 흔들며 시럽을 만듭니다. 넷째, 시럽에 고구마를 빠르게 버무린 뒤 넓은 접시에 펼쳐 식힙니다.
지난주에도 이 방법으로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시럽을 계속 저어서 하얗게 굳는 실수를 했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팬을 흔드는 방식으로 바꾸었더니 설탕이 깨끗하게 녹으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가 군고구마보다 맛탕을 더 좋아해서, 앞으로는 제철 고구마가 있을 때마다 이 레시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리고 싶다면 설탕을 3큰술로 줄이고 올리고당을 3큰술로 늘려도 좋습니다.
남은 고구마 맛탕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다음 날 먹을 때는 팬에 살짝 다시 데우면 시럽이 부드러워지고, 에어프라이어에 2분 정도 돌리면 겉면이 다시 바삭해집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시럽이 녹아 눅눅해질 수 있으니 짧은 시간만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한 고구마 맛탕 쉽게 만드는 법을 따라 하면 누구나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부터 가족 모임 디저트까지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 맛탕이 딱딱하게 굳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시럽을 너무 오래 끓이면 식으면서 단단해집니다. 설탕이 녹고 걸쭉해지기 시작하는 순간 바로 불을 끄고 고구마를 넣어 버무려 주세요. 올리고당을 설탕과 함께 사용하면 딱딱해지는 정도가 줄어듭니다.
Q: 설탕 대신 다른 재료를 사용해도 되나요?
A: 물엿이나 조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식용유 2큰술에 물엿이나 조청 4큰술을 넣고 짧게 가열한 뒤 고구마를 버무려 주세요. 올리고당을 섞으면 더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Q: 전자레인지가 없으면 어떻게 조리해야 하나요?
A: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고구마를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우면 됩니다.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힌 뒤 시럽을 입히면 동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