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월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선수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그는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리그 단독 1위에 오르며 전반기를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2025년 데뷔 첫해부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 그의 성장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20세의 어린 나이에 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로 자리 잡은 최민석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 지표 | 성적 | 리그 순위 |
|---|---|---|
| 경기 | 15경기 | – |
| 이닝 | 86.2이닝 | 2위 |
| 승패 | 8승 2패 | 다승 공동 1위 |
| 평균자책점 | 2.39 | 1위 |
| 탈삼진 | 80개 | 3위 |
| WAR | +3.02 | 1위 |
목차
드래프트 현장 초청 못 받은 선수의 반전 스토리

최민석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현장 초청을 받지 못해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 일화는 유명하다. 주변에서는 ‘얼리픽’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데뷔 시즌 17경기 77.2이닝 3승 3패 ERA 4.40 WAR 1.4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순수 고졸 신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하며 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 그의 활약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5선발 후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곽빈과 함께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김원형 감독은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은 선수”라고 극찬할 정도다. 단순히 구위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 경기 운영과 위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포수와의 호흡, 그리고 본인의 피칭 계획이 훨씬 명확해졌다. 실제로 최민석은 “올해는 포수와 상의하면서 경기를 풀어간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공이 더 유리한지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
6월 충격의 퍼포먼스, 월간 MVP 후보까지
최민석의 상승세는 특히 6월에 절정을 찍었다. 5경기 32이닝 동안 ERA 0.84, WHIP 0.84, 피OPS 0.45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4승 무패라는 성적은 덤이다. 이 기간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비록 타자 부문에서 오스틴 딘과 김도영이 맹활약하며 월간 MVP를 가져갔지만, 최민석의 존재감은 확실히 각인됐다.
그의 투구를 직접 지켜본 팬들은 “공이 아닌, 생각하는 투구를 한다”고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포수 리드에 따라 던지는 느낌이 강했다면, 올해는 본인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도 흔들림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에이스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6월 14일 SSG전과 19일 KIA전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그의 체력과 집중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보여준다.
후반기 전망과 남은 과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민석의 10승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더 나아가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하지만 젊은 투수에게 가장 큰 적은 체력과 제구 관리다. 현재 WHIP 1.18, 사사구 16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긴 시즌을 고려할 때, 후반기에는 체력 안배와 함께 변화구 제구력을 더 다듬어야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휴식 일정을 조절해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입장에서 최민석의 발견은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이다. 팀이 선발진 불안에 시달리는 가운데, 20세의 토종 에이스가 나타난 것은 천군만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거론되며, 그의 미래는 더욱 밝다. 두산 팬으로서 지난해 5선발 경쟁에서 밀릴 뻔했던 그가 지금은 팀의 희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직접 경기장에서 그의 투구를 보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은 에이스의 자질을 보여준다. 시즌 전만 해도 5선발 정도로 분류되던 투수가 지금은 류현진을 넘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숫자도 좋고 이야기까지 강하면 팬덤이 붙기 시작한다. 최민석은 지금 딱 그 구간에 들어섰다.
자주 묻는 질문
최민석의 9승 비결은 무엇인가요?
빠른 적응과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구속보다는 변화구 제구와 위기 관리, 포수와의 호흡이 좋아졌고, 체력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본인이 경기를 주도하는 마인드가 생겼습니다.
후반기에도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지난해 1군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 안배 방법을 배웠고, 코칭스태프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구와 사사구 관리가 후반기 관건이 될 것입니다. WHIP을 1.10 이하로 낮추면 더 완벽한 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민석이 다승왕이나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현재 페이스라면 두 부문 모두 충분히 경쟁 가능합니다. 특히 평균자책점 1위는 유력하며, 다승도 상위권 유지가 예상됩니다. 10승은 무난히 넘을 것이고, 15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될까요?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몇 년간 토종 에이스급 성적을 낸 선수는 드물기 때문에, 선발진에 포함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선발된다면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민석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요?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과 위기 관리 능력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집중력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또한 빠른 학습 능력으로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