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없는 꽃게찜 하는법 손질 시간

가을이 깊어지면 수산시장마다 숫꽃게가 제철을 맞습니다. 꽃게찜 하는법은 재료가 단순해 보이지만 손질과 시간을 놓치면 비린내가 나고 살이 퍼석해집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꽃게 손질법과 찌는 시간, 맛을 살리는 팁을 한 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꽃게찜 하는법 핵심 정리

아래 표만 기억해도 실패 없이 꽃게찜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구분내용
손질배딱지 속 똥을 짜내고 칫솔로 마디 사이까지 깨끗하게 닦기
찌는 물된장 1큰술, 대파, 생강,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이기
배치배딱지가 위로 향하도록 뒤집어 찜기에 올리기
시간20분 찌고 5분 뜸 들이기

가을 숫꽃게가 특별한 이유

가을 꽃게는 봄 암꽃게와 다르게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단맛이 강합니다.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서 이맘때면 시장에 나온 꽃게를 골라 찜을 해 먹습니다. 숫꽃게는 배딱지가 뾰족하고 암꽃게는 둥근 편이라 구분하기도 쉽습니다. 지난주에도 수산시장에서 숫꽃게를 2킬로그램 정도 사 와서 가족과 함께 꽃게찜을 했는데, 살이 꽉 차서 다리를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꽃게찜 하기 전 준비

준비할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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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3마리 정도를 기준으로 물 1.5리터, 된장 1큰술, 대파 잎 5개, 생강 한 톨, 월계수잎 3장, 청주 반 컵을 준비합니다. 생강은 편으로 썰고 대파 잎은 깨끗이 씻어 둡니다. 청주가 없으면 맛술을 써도 되지만 소주는 쓴맛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된장은 구수한 향이 비린내를 잡아주고, 생강과 대파는 잡내를 지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꽃게 손질법

꽃게찜 하는법

꽃게는 찌기 전에 손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배쪽에 있는 배딱지를 열면 안쪽에 검은 오물 줄기가 보이는데, 손톱이나 칼끝으로 꾹 눌러 짜내야 합니다. 이 오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찌는 동안 비린내가 올라옵니다. 그다음에는 칫솔이나 요리용 솔로 등딱지와 다리 마디 사이, 집게다리 접히는 틈까지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살아 있는 꽃게라면 그물이나 낚시줄이 붙어 있을 수 있으니 가위로 잘라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찜용으로 만들 때는 미리 딱지를 분리하거나 다리를 자르지 않아야 육즙이 빠지지 않습니다.

꽃게 찌는 시간

냄비에 물과 된장, 생강, 대파 잎,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찜기를 올리고 손질한 꽃게를 배딱지가 위로 향하게 올려줍니다. 이렇게 올려야 찌는 동안 내장과 게살이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물은 찜기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넣어야 게가 물에 잠기지 않습니다. 그 위에 청주를 반 컵 돌려 붓고 남은 대파 잎을 덮은 뒤 뚜껑을 닫습니다.

중불에서 20분을 찐 다음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이면 꽃게찜 하는법이 끝납니다. 뚜껑은 도중에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찌는 동안 냄새가 비릿하게 느껴져도 참아야 합니다. 뜸을 들이는 시간까지 지나면 구수한 향으로 바뀌고 살이 껍질에 달라붙지 않고 촉촉하게 분리됩니다. 꽃게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으면 25분까지 찐 뒤 5분 뜸을 들여도 됩니다.

맛을 살리는 작은 습관

꽃게찜을 자주 해 먹다 보니 몇 가지 습관이 생겼습니다. 첫째, 찜기를 올리기 전에 물을 충분히 끓이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올리면 익는 시간이 길어져 살이 퍼석해집니다. 둘째, 배딱지를 위로 올리는 배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내장이 흘러내리면 국물이 텁텁해지고 꽃게 맛이 흐려집니다. 셋째, 다리 끝을 미리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다리 끝을 자르면 육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먹을 때 잘라 주는 편이 좋습니다. 넷째, 된장을 푼 물은 중불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너무 센 불은 물이 빨리 줄어들고 밑동이 탈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꽃게찜을 다 만들면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게살을 발라 먹다 보면 등딱지 안에 고소한 내장이 남는데, 여기에 따뜻한 밥을 비벼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초간장을 곁들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감칠맛이 더 살아납니다. 아이가 있다면 집게다리 살을 미리 발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주에는 아이가 게살을 너무 좋아해서 부모는 다리만 먹고도 배가 불렀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단맛에 아이도 어른도 말을 잊게 됩니다.

마무리

가을 제철 숫꽃게는 단순히 찌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입니다. 손질만 꼼꼼히 하고 찌는 시간과 뜸 들이는 시간을 지키면 누구나 비린내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철 꽃게찜 하는법을 익혀 두면 식비도 아끼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식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을이 돌아올 때마다 시장에서 묵직한 숫꽃게를 골라 따뜻한 꽃게찜을 만들어 가족들과 오래도록 즐기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꽃게찜 할 때 냉동 꽃게도 괜찮나요?

A. 네, 냉동 꽃게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다만 해동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손질을 꼼꼼히 해야 비린내가 적습니다.

Q. 꽃게 찌는 시간은 어떻게 정하나요?

A. 20분 찌고 5분 뜸을 들이면 됩니다. 꽃게가 크면 25분까지 찐 뒤 바로 꺼내 주세요.

Q. 배딱지를 위로 올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내장과 게살이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뒤집어 찌면 국물이 깔끔하고 살이 촉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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