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가 되면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통통한 생새우입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날씨에는 뜨거운 소금 위에서 노릇하게 구운 새우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가을이 시작될 때쯤 상봉동 새우직판장을 찾습니다. 상봉역과 가깝고, 주변에 먹자골목도 있어서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기본 정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주소 |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 118 1층 |
| 전화번호 | 02-434-8882 |
| 교통 | 상봉역 4번 출구 도보 5분 |
| 영업시간 | 월목일 16시 22시, 금토 16시 23시 |
| 라스트오더 | 월목일 21시, 금토 22시 |
| 주차 | 매장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 |
| 대표 메뉴 | 생새우 500g 39000원, 생새우 소금구이 한 판 54000원 |
목차
상봉동 새우직판장 위치와 분위기
이곳은 중랑구 면목동과 상봉동 경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봉 먹자골목 초입에서 대각선 맞은편이라 찾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매장 안은 생각보다 넓고 밝았으며, 테이블마다 간격도 넉넉했습니다. 벽에는 큰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처음 방문해도 어떤 음식을 주문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오후 4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반 정도 자리가 차 있었고, 나올 때는 웨이팅이 생겨 있었어요. 역시 인기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뒤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방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 자리가 빠르게 차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상봉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 제일 편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간장새우 한 개와 양배추 샐러드, 초무침 양배추가 나옵니다. 매장 안쪽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간장새우도 꽤 맛있었습니다.
지난 방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바로 가져다 주셨고, 새우 머리 요리도 어떻게 먹는지 잘 안내해 주셨어요. 리뷰를 작성하면 새우해장라면 이벤트를 해 주는 날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신없이 먹느라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 때는 꼭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생새우 소금구이 한 판의 구성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생새우 소금구이입니다. 생새우 500g은 39000원, 소금구이 한 판은 54000원입니다. 둘이서 방문하면 반 판과 한 판 가격 차이가 1만 원 정도라서 저는 보통 한 판을 시킵니다. 새우는 배가 부르지 않아서 넉넉하게 시키는 편이 좋아요. 주문하면 하얀 소금이 담긴 냄비가 나오고, 직원분이 파란 바구니에 담긴 살아있는 새우를 가져와서 뚜껑을 살짝 열어 넣어 줍니다. 새우가 팔딱팔딱 뛰는 모습을 보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새우가 익는 동안 매장에는 고소한 향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뚜껑을 열 때 나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이 꽤 보기 좋았어요. 타이머가 울리면 불을 끄고 1분간 뜸을 들이는데, 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더 즐거웠습니다.
맛있게 먹는 순서
직원분이 뚜껑을 닫고 타이머를 맞춰 주니까, 처음 방문해도 순서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센 불에서 4분간 굽고 불을 끈 뒤 뚜껑을 덮은 채 1분간 뜸을 들이면 새우가 알맞게 익습니다. 새우 머리는 1cm 정도 남기고 잘라서 접시에 담아 직원분께 드리면 고소한 머리 요리를 만들어 줍니다.
- 센 불에서 4분간 새우를 굽습니다.
-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1분간 뜸을 들입니다.
- 새우 머리에서 1cm 정도 남기고 잘라 직원분께 드립니다.
- 초무침 양배추나 간장에 찍어 따뜻할 때 먹습니다.
새우는 껍질째 구워지기 때문에 겉면이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했습니다. 소금이 적당히 배어들어서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됐고, 초무침 양배추를 곁들이면 느끼함이 잡혀서 더 좋았습니다.
새우 머리 요리는 추가 금액이 들어요
새우를 다 먹고 나면 머리가 남습니다. 이 머리를 버터구이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버터구이 추가 금액이 4000원이었어요. 새우 머리에도 살이 꽤 들어 있어서 먹을맛이 났고, 버터 향이 술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몇 년 전에는 머리 튀김을 서비스처럼 만들어 주는 날도 있었는데, 지금은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문할 때 직원분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월 생새우는 달콤하고 탱글해요
생새우는 비린 맛에 예민한 분이라면 조금 아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9월에 들어서면서 새우 살이 더 통통해지고 달큰한 맛이 강해진 느낌입니다. 소금 위에서 익은 새우는 별다른 양념 없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껍질을 직접 까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탱글한 식감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초장보다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새우 본연의 단맛을 더 살려 줍니다.
저는 예전에 7월 초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직 새우 살이 조금 덜 차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9월로 접어든 지금은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단맛도 훨씬 진해졌습니다. 제철 음식을 제철에 먹는 즐거움이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생새우를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얼음을 따로 달라고 하면 좋습니다. 얼음 위에 새우를 올려두고 천천히 먹으면 끝까지 신선한 느낌이 유지되었어요.
상봉 먹자골목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이유
상봉동 새우직판장은 새우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주변 상권까지 함께 즐기면 더 좋습니다. 매장에서 나와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상봉 먹자골목이 이어집니다. 저는 새우를 먹은 뒤 가까운 술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가벼운 안주로 마무리하는 코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상봉 먹자골목에는 다양한 술집과 야장이 많아서 2차를 가기에도 좋아요. 비 오는 날에도 사람이 많을 정도로 활기찬 동네라서,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저는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방문하면 비교적 덜 기다릴 수 있었어요. 오후 6시 이후에는 테이블이 가득 차고, 매장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도 많습니다. 평일에도 퇴근 시간대에는 자리가 금방 차니, 일찍 방문하거나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휴일에는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지도 앱에서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을마다 다시 찾고 싶은 곳
지금까지 상봉동 새우직판장의 위치, 메뉴, 생새우 소금구이 먹는 순서와 주변 상권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선한 생새우를 소금 위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 탱글한 식감, 고소한 머리 요리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오후 4시쯤 방문하거나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가을이 되면 이곳을 찾아서 올해의 새우는 얼마나 달콤해졌을지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생새우를 좋아한다면 가을 저녁, 상봉동 새우직판장에서 따뜻한 소금구이 한 판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Q1 웨이팅이 길어서 걱정인데 괜찮을까요?
A1 주말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는 비교적 덜 기다려요. 저녁 6시 이후에는 웨이팅이 기본이니 일찍 방문하거나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생새우 소금구이 한 판은 몇 명이 먹을 수 있나요?
A2 둘이서 먹기에 넉넉한 양이에요. 새우는 까고 나면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어서, 새우를 좋아한다면 한 판을 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Q3 새우 머리 요리는 꼭 해야 하나요?
A3 머리 버터구이는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꽤 좋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한 번쯤 먹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