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하구이 제철 맛집 두 곳 비교

9월이 되면 유난히 생각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를 소금에 구워 먹는 대하구이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실내보다 야외에서 먹는 맛이 더 좋아지는 시기라, 올해는 의정부 대하구이 맛집 두 곳을 찾아 비교해 보았습니다. 새로 오픈한 동오마을점과 단골이 많은 속초수산을 직접 방문해 위치와 메뉴, 가격, 주차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항목동오마을점속초수산
위치능곡로 56 1층추동로 92
영업시간15시부터 다음날 1시15시 30분부터 23시, 월요일 휴무
주차건물 뒤 10대 정도갓길 주차 가능
대표 메뉴대하구이 반판 3만원, 한판 5만 5천원대하구이, 회, 물회, 매운탕
분위기실내 중심, 야외 2테이블야외 테이블 넉넉

두 곳 모두 살아있는 대하를 수조에서 바로 잡아 구워 주는 곳입니다. 특히 동오마을점은 9월에 새로 문을 연 곳이라 후기가 많지 않았는데, 직접 가 보니 대하가 예상보다 크고 싱싱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동오마을점에서 먹은 대하구이입니다.

의정부 대하구이

동오마을점 방문 후기

주말 저녁 6시쯤 도착했을 때는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7시가 되자 만석이 되고 대기 팀이 생기더군요. 일찍 도착한 덕분에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지만, 피크 시간대에는 식사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대하구이를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6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문은 대하구이 반판과 생새우회, 얼큰 새우라면으로 했습니다. 두 명이 방문할 때 반판 단독 주문은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의정부 대하구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반판과 생새우회를 함께 주문하는 구성이 무난했습니다.

직원분이 수조에서 대하를 바로 건져 세팅해 주셨고, 타이머를 7분 정도 맞춰 구워 주셨습니다. 새우가 익는 동안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다 익은 대하를 집어 드니 탱글탱글한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소금 간이 적당해서 그 자체로도 맛있었고, 초장에 찍어 먹으니 또 다른 풍미가 살아났습니다.

대하 한 마리 크기가 손바닥만 했고,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통통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구이 반판에 13마리에서 15마리 정도 들어 있었는데, 둘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머리 버터구이와 라면 마무리

리뷰 이벤트로 대하 머리 버터구이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머리를 따로 잘라 버터에 구워 주셨는데,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5천원을 내고라도 꼭 추가할 생각입니다. 생새우회는 머리만 잘라 주고 몸통은 직접 까먹는 방식이라 손이 조금 바빴습니다. 맛은 신선했지만 셀프 손질이 번거로워서 구이 위주로 주문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큰 새우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칼칼한 국물에 새우가 들어 있어 속이 든든해졌고, 남은 새우 머리를 라면에 넣으니 국물이 더 진해졌습니다. 바쁜 저녁 시간에는 라면이 늦게 나올 수 있으니 필요한 메뉴는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와 웨이팅 팁

동오마을점 건물 뒤쪽 주차장에는 10대 정도 댈 수 있습니다.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주말 저녁에는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 6시 이전에 도착하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야외 테이블은 2개뿐이라 야장 분위기를 원한다면 더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초수산에서 즐긴 야장 대하구이

속초수산은 예전에 한 번 다녀온 뒤 기억에 남아 이번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은 야외 테이블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선선한 날씨에 앉아 먹기 좋았습니다. 실내도 넓은 편이라 날씨가 흐린 날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하구이와 함께 회와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잘 익은 대하를 집어 먹으니 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살아 있었고, 껍질째 구워져 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회는 도톰하게 썰려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물회는 새콤달콤한 국물에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시원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야외에서 먹는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바람이 불어와서인지 새우 고소한 냄새가 더 잘 느껴졌고, 술과 함께 천천히 먹다 보니 저녁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9월 제철 의정부 대하구이는 어디에서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다만 속초수산은 회와 물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러 메뉴를 맛보고 싶을 때 더 유리했습니다.

매운탕 수제비로 마무리

회를 먹은 뒤에는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 마무리했습니다. 수제비 반죽이 잘 만들어져 있어 보글보글 끓는 국물에 하나씩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살아났습니다. 얼큰한 국물 한 숟가락에 수제비 한 점을 건져 먹으니 든든하고 속이 편안했습니다. 대하구이와 회, 물회까지 먹고도 마지막 매운탕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전 기억할 것

동오마을점은 이른 시간 속초수산은 야외 자리

동오마을점은 저녁 6시 이전에 도착해야 웨이팅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속초수산은 날씨가 좋은 날 야외 테이블을 선택하는 것이 분위기 좋습니다. 두 곳 모두 대하를 수조에서 바로 잡아 주기 때문에 신선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에 방문한 두 곳은 분위기와 메뉴 구성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오마을점은 새로 오픈한 곳답게 깔끔한 실내에서 대하구이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잘 맞았습니다. 속초수산은 야외 테이블이 많아 가을밤에 회와 물회, 매운탕까지 함께 즐기고 싶은 분에게 좋았습니다.

9월은 대하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앞으로도 제철이 되면 두 곳을 번갈아 찾으며 계절의 맛을 챙기고 싶습니다. 대하구이를 찾고 있다면 이번 가을에는 두 곳 중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를 골라 방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동오마을점 웨이팅이 많나요

A1 저녁 7시 이후에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시 이전에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Q2 대하구이 반판만 주문할 수 있나요

A2 두 명이 방문하면 반판 단독 주문은 어렵습니다. 반판과 생새우회를 함께 주문하거나 한판을 주문해야 합니다.

Q3 야외에서 먹을 수 있나요

A3 동오마을점은 야외 2테이블, 속초수산은 야외 테이블이 넉넉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자리를 추천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