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맛탕 만들기 핵심 정리
고구마를 먹는 방법은 많지만 가을 간식으로 가장 사랑받는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맛탕 만들기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하며 달콤한 시럽이 입안 가득 퍼지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만들면 시럽이 눅눅해지거나 손에 달라붙어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기름을 아끼면서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조리 시간 | 15분에서 30분 |
| 주요 재료 | 고구마 3개, 식용유, 설탕, 굵은소금, 검은깨 |
| 핵심 방법 |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속을 익힌 뒤 팬에서 겉면을 노릇하게 굽기 |
| 성공 포인트 | 소금물에 전분 빼기, 약불에서 설탕 시럽 만들기, 완전히 식혀 굳히기 |
바삭한 맛탕을 위한 재료 선택
맛탕 만들기를 처음 도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고구마 종류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입니다. 밤고구마는 수분이 적고 포슬포슬해서 튀기거나 구웠을 때 겉이 바삭하게 잘 마릅니다.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강하고 촉촉해서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파근한 식감을 원해서 밤고구마를 주로 사용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햇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단맛이 좋아서 손질이 편합니다.

기름을 아끼는 조리 방법
예전에는 맛탕을 만들려면 팬 가득 기름을 붓고 고구마를 튀겨야 했습니다. 튀긴 뒤 남은 기름을 처리하는 일이 번거로워 자주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자레인지로 고구마 속을 먼저 익힌 뒤 팬에 소량의 기름을 두르고 겉면만 노릇하게 굽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전자레인지에 4분에서 5분 정도 돌리면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익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름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조리 시간도 짧아집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200도에서 20분 정도 구우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맛탕 만들기 과정
고구마 손질과 전분 빼기
고구마는 요리용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은 뒤 껍질째 사용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영양소를 지킬 수 있고 완성됐을 때 모양도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한 입 크기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어슷썰기를 해주세요. 단면이 불규칙할수록 얇은 모서리가 먼저 바삭하게 익어 과자 같은 식감이 살아납니다. 썬 고구마는 볼에 담고 물을 붓고 굵은소금 반 큰술을 넣어 10분 정도 둡니다. 소금물이 고구마 속 단맛을 끌어올려 주고 표면 전분을 제거해 타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기를 뺀 고구마는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눌러 닦아야 기름이 튀지 않습니다.
속을 익히고 겉을 바삭하게 굽기
물기를 제거한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고 뚜껑을 덮거나 랩으로 살짝 덮은 뒤 4분에서 5분간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 성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중앙을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것입니다. 이때 고구마 표면에 맺힌 수분을 다시 키친타월로 눌러 닦아주면 나중에 더 바삭해집니다. 팬에 고구마가 절반 정도 잠길 만큼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노릇하게 굽습니다. 이미 익은 고구마이기 때문에 겉면이 황금빛으로 변할 때까지 굴려가며 구워주면 됩니다.
손에 묻지 않는 시럽 만들기
맛탕의 성패는 설탕 시럽에서 갈립니다. 고구마를 건져낸 팬에 남은 기름 5큰술을 기준으로 설탕 3큰술에서 4큰술을 넣습니다. 이때 설탕이 기름 위에 골고루 뿌려지도록 솔솔 넣어야 뭉치지 않습니다. 약불로 맞추고 절대 젓지 않고 기다리면 설탕이 스스로 녹아 투명한 시럽이 됩니다. 연한 황금빛이 돌고 거품이 올라오면 바로 불을 끕니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시럽이 갈색으로 변하며 쓴맛이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설탕이 알갱이로 다시 뭉치지 않아야 손에 묻지 않는 얇고 바삭한 코팅이 완성됩니다.
고구마 코팅과 굳히기
불을 끈 시럽 팬에 구운 고구마를 넣고 주걱으로 빠르게 버무립니다. 시럽이 식으면 굳기 시작하므로 너무 오래 섞지 말고 골고루 묻도록 두세 번만 뒤집어주세요. 검은깨를 원하는 만큼 뿌린 뒤 종이호일 위에 서로 붙지 않게 간격을 두고 올려놓습니다.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시럽이 단단해지고 손에 묻지 않습니다. 조금 급해서 미지근할 때 먹으면 시럽이 입천장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을 만들 때 버터 한 조각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버터는 설탕이 녹은 뒤 팬 가장자리에 조금 넣고 팬을 돌려 녹여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시럽이 분리될 수 있으니 작은 조각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끔 손님용으로 만들 때 이 방법을 활용합니다.
맛탕 만들기 실패를 줄이는 팁
며칠 전 친정에서 받은 호박고구마로 맛탕을 만들었습니다. 호박고구마는 수분이 많아서 밤고구마보다 겉이 덜 바삭할 줄 알았는데, 에어프라이어로 200도에서 20분간 구우니 속은 촉촉하고 겉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익었습니다. 다만 시럽을 만들 때 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한 번 저어주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 순간 설탕이 알갱이로 다시 뭉치면서 시럽이 뿌옇게 변했고 코팅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는 설탕을 넣으면 절대 젓지 않고 팬을 살짝 기울여 녹는 모양만 지켜봅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로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방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튀김 기름을 거의 쓰지 않아도 됩니다. 고구마를 소금물에 10분 담가 전분을 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위생백에 식용유 1큰술에서 2큰술을 넣고 고구마를 흔들어 골고루 코팅합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겹치지 않게 펼쳐 200도에서 15분에서 20분간 구워주면 됩니다. 구운 고구마를 팬에 옮겨 남은 기름과 설탕으로 만든 시럽에 버무리면 기름에 튀긴 것 못지않게 바삭한 맛탕이 완성됩니다.
설탕 양은 고구마 무게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500g 기준으로 설탕 4큰술과 기름 2큰술 정도면 적당합니다. 더 달콤하게 먹고 싶다면 설탕을 5큰술까지 넣어도 되지만, 시럽이 너무 두꺼워지면 고구마 조각끼리 뭉치기 쉽습니다.
남은 맛탕 보관법
맛탕을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시럽이 녹거나 고구마가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다시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서 3분에서 4분 정도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는 고구마를 더 눅눅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보통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바로 먹는 편이지만, 양이 남으면 다음 날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먹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 때는 뜨거운 시럽을 만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설탕 시럽은 온도가 높아서 피부에 닿으면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시럽에 버무리는 과정은 어른이 하고, 아이에게는 검은깨 뿌리기나 종이호일 위에 고구마를 올리는 마무리 작업을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맛탕 만들기는 재료 선택과 조리 순서만 조금 바꿔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 중 원하는 식감을 고르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속을 먼저 익힌 뒤 팬에서 겉면을 바삭하게 굽는 방식이 기름 처리 걱정을 줄여줍니다. 시럽은 약불에서 절대 젓지 않고 설탕이 스스로 녹을 때까지 기다린 뒤, 구운 고구마를 빠르게 버무리고 완전히 식혀야 손에 묻지 않는 바삭한 코팅이 완성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고구마 한 박스로 맛탕 만들기만의 달콤한 시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만드는 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고, 한 번 익숙해지면 설탕 양과 고구마 종류를 취향에 맞게 바꿔가며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어프라이어로도 바삭한 맛탕을 만들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소금물에 담가 전분을 뺀 고구마를 키친타월로 물기까지 제거한 뒤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20분 정도 구우면 속은 포슬포슬하고 겉은 바삭하게 익습니다. 이후 약불에서 만든 설탕 시럽에 빠르게 버무리고 식혀주면 됩니다.
Q. 설탕 대신 꿀이나 조청을 써도 되나요
A. 꿀이나 조청은 수분이 많아 설탕처럼 얇고 바삭한 코팅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설탕 특유의 녹는 성질이 있어야 손에 묻지 않는 식감이 살아납니다. 가루 알룰로스는 대체할 수 있지만 액상 당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고구마 껍질은 벗겨야 하나요
A.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껍질째 만들면 영양소를 지키고 완성 모양이 더 좋습니다. 다만 껍질이 두꺼운 고구마는 식감이 거칠 수 있으니 벗겨서 만들어도 됩니다. 깨끗하게 씻은 뒤 사용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