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할로윈 블러드시티 10주년 직접 겪어보니

가을이 깊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축제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할로윈 시즌입니다. 올해는 블러드시티가 10주년을 맞아 블러드시티 제로 지옥의 문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오후에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간과 공연, 미션, 오후권 활용, 아이 동반 방문까지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행사명블러드시티 제로 지옥의 문
운영기간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공연시간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위치모니모러쉬가 있는 쪽 광장 일대

올해 블러드시티는 체험형 공포입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블러드시티입니다. 단순히 좀비 분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방문객이 생존자 화이트Z가 되어 좀비로 가득한 도시 안에서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이머시브 호러 방식입니다. 통제 불능 실험실에서 백신을 찾고, 학생주임 좀비를 피해 학교를 탈출하고, 삐에로와 게임을 해서 생존자를 구하는 미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세계 안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평소 공포 콘텐츠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이번에는 저도 모르게 긴장하며 구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에버랜드 할로윈

5개 테마존과 공연 시간

블러드시티 안에는 다섯 개의 테마존이 있습니다.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각 테마존은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좀비 도시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곳곳에서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분장과 움직임이 상당히 리얼해서 멀리서 볼 때는 괜찮다가 내 쪽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했습니다. 특히 좀비가 표적을 정하면 집요하게 따라오기 때문에, 블러드시티 안을 걷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공포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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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머시브 공연은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집니다. 해가 지면서 조명이 강해지면 같은 공간인데도 공포감이 확 올라옵니다. 낮에도 무섭지만 올해 블러드시티의 진짜 분위기는 해 진 뒤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워지면 좀비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워서, 블러드시티 안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참여 미션 세 가지

미션내용
백신을 찾아라통제불능의 실험실에서 백신 찾기
학교를 탈출하라학생주임 좀비를 피해 학교 탈출하기
목숨을 걸어라삐에로와 게임해서 생존자 구하기

입장권과 방문 팁

이번 에버랜드 할로윈 시즌에는 오후권 활용이 좋았습니다. 블러드시티를 제대로 즐기려면 오후권을 추천합니다. 오후권은 오후 3시부터 입장할 수 있고, 야간권은 오후 6시부터 입장합니다. 저도 이번에 오후권을 이용했는데 해 질 무렵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흐름과 잘 맞았습니다. 종일권은 가을 성수기라 9월 6만 2천원, 10월 초 6만 8천원, 10월 6일부터 31일까지는 7만 1천원입니다. 블러드시티가 목적이라면 오후권으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호러메이즈는 예약제입니다

광기의 서커스와 핏빛 교정은 단순 관람이 아니라 직접 들어가는 호러메이즈 공간입니다. 현장 대기가 어렵고 에버랜드 앱 스마트 예약에서 오픈 시간 전에 타임별 선착순 50명만 예약받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놓치기 쉬우니 이른 시간에 취소 자리가 나오는 것을 노려보는 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예약이 어려워서 못 들어갔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예약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주차와 동선 팁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오전부터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 방문이 아니라면 외곽 주차장을 이용하고 셔틀을 타는 것이 편합니다. 블러드시티 공연이 오후 4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낮에는 동물원이나 놀이기구를 즐기고 해 질 무렵에 블러드시티로 이동하는 동선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모니모러쉬와 같은 인기 놀이기구는 오전에 줄이 짧았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렇게 즐기세요

무서운 구역을 피하면 가을 에버랜드는 생각보다 평화롭습니다. 블러드시티는 모니모러쉬 주변 광장에 모여 있어서 그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기존 가을 에버랜드와 같습니다. 좀비들도 아이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놀라지 않도록 피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라면 블러드시티 밖에서 펌킨 퍼레이드와 키즈 코스튬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31개월 정도의 아이도 공연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즐겼다는 주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키즈 코스튬 패션위크

36개월 이상부터 만 12세까지 어린이가 전신 코스튬을 입으면 에버랜드 이용권을 1만 5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예약에서 코스튬 우대권을 사전 예매하고, 방문 당일 입장 게이트에서 코스튬 확인을 받으면 됩니다. 할로윈 시즌에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이벤트입니다. 마녀 포토타임 룰렛과 베스트 포토제닉 선발대회도 진행 중입니다.

낮 퍼레이드도 할로윈 버전

할로윈 시즌에는 낮 퍼레이드도 펌킨 콘셉트로 바뀝니다. 무섭지 않게 분장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아이들도 앞에 나가 함께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공연 시간이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블러드시티의 무서운 분위기와 대비되는 귀여운 장면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내용

직접 다녀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미리 준비하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내용만 확인하고 가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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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시티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니 오후권 입장 시간을 활용하세요.
  •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 앱에서 예약을 미리 확인하세요.
  • 아이와 함께라면 좀비 구역 밖에서 퍼레이드와 코스튬 이벤트를 즐기세요.
  • 편한 운동화를 신고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 정문 주차장이 만차라면 외곽 주차장과 셔틀을 이용하세요.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블러드시티 10주년의 운영 기간과 공연, 미션, 입장권 활용, 아이 동반 방문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올해는 5개 테마존과 체험형 미션이 결합되어 예년보다 훨씬 풍성했습니다. 무서운 공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블러드시티 안이 최고의 공간이었고, 무서운 것을 피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블러드시티 밖의 평화로운 가을 에버랜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에버랜드 할로윈은 11월 22일까지 이어지니, 남은 기간 동안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매년 더 풍성하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블러드시티는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나요?

A: 블러드시티 안에는 무서운 좀비와 삐에로가 있으니 아이가 민감하다면 밖에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좀비들은 아이를 공격하지 않지만 예민한 아이는 놀랄 수 있습니다.

Q: 오후권과 야간권 중 어떤 것이 좋나요?

A: 블러드시티 공연이 오후 4시부터 시작하므로 해 질 무렵을 포함해 천천히 즐기려면 오후권이 좋습니다. 늦은 시간에만 가능하다면 야간권도 괜찮습니다.

Q: 호러메이즈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 에버랜드 앱 스마트 예약에서 오픈 시간 전에 타임별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취소 자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이른 시간을 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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