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삼계탕 맛집 추천 두 곳 후기

당진에서 몸보신할 삼계탕 맛집을 찾는다면 지역 주민들이 오래 사랑해온 장수골과 약초토종백숙, 그리고 나능이버섯백숙까지 세 곳이 유명합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특히 가성비 좋은 누룽지 백숙과 한방 오리백숙으로 유명한 두 곳을 중심으로 실제 방문 경험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가게명위치대표 메뉴가격휴무주차
장수골원당동 원당골길8누룽지 닭백숙45,000원매주 월요일가게 앞
약초토종백숙송악읍 신복운로5길 4-25약초오리백숙78,000원매주 일요일골목 주차
나능이버섯백숙반촌로 24 동아빌딩 1층능이버섯삼계탕17,000원연중무휴매장 앞 넓음

장수골에서 만난 겨울 누룽지 닭백숙

지난겨울 눈이 많이 내리던 날, 가족들과 함께 당진 원당동에 있는 장수골을 찾았습니다. 매장 앞에 넉넉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에도 불편함 없이 주차할 수 있었어요. 들어서자마자 넓은 홀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는데, 4인석 테이블이 22개 정도라 90명 이상 수용 가능해 단체 모임이나 가족 회식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메뉴는 누룽지 닭백숙(45,000원)과 누룽지 오리백숙(59,000원), 쟁반 막국수(15,000원)로 단출하지만 닭 요리에 집중한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요즘 삼계탕 한 그릇이 15,000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4인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 닭백숙은 가성비 최고였어요. 주문과 함께 나온 기본 반찬은 섞박지 무김치, 겉절이 김치, 오이맛 고추, 동치미였습니다. 특히 동치미 국물을 먼저 마셨는데 시원하고 개운해 입맛을 확 돋워주더군요. 오이맛 고추는 아삭함이 살아 있어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가장 기대했던 누룽지 닭백숙이 나왔을 때, 우선 국물이 뽀얗고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압력솥에 푹 삶아져서 젓가락으로 살짝만 들어도 살과 뼈가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담백해서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한약재와 대추가 들어가 건강한 느낌까지 더해졌어요. 특이한 점은 누룽지 백숙이 따로 나온다는 것인데, 커다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와 누룽지가 쫀득쫀득 고소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누룽지에 빠져 몇 번씩 그릇에 담아 먹더라고요. 겉절이 김치는 액젓 베이스로 감칠맛이 강해 닭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짭조름함이 딱 맞았습니다.

식사가 끝날 무렵, 남은 죽은 셀프 포장이 가능했습니다. 포장 용기 하나당 500원이라 부담 없이 남은 음식을 챙길 수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주말 점심이라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팁도 얻었습니다.

당진 삼계탕 맛집 장수골의 누룽지 닭백숙과 기본 반찬들이 차려진 테이블 사진

약초토종백숙에서 즐긴 한방 오리백숙

얼마 전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당진 송악읍에 위치한 약초토종백숙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오리와 닭 백숙 전문점으로, 매주 일요일이 휴무이며 주차는 매장 앞 골목에 따로 마련된 공간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문 닫은 가게 앞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건물 입구에는 사장님의 취미인 돌 수집품과 담금주 병들이 진열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내부는 4인용 방과 다인용 방으로 나뉘어 있었고, 주방 앞 메인 좌석도 넉넉해 단체 회식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반찬 셀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백숙과 함께 먹는 김치나 장아찌를 눈치 보지 않고 추가로 가져올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저희는 약초오리백숙(78,000원)과 사이다를 주문했어요. 밑반찬으로 나온 겉절이와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곳은 사장님과 언니가 함께 운영하는데 언니분이 40년 가까이 한정식집을 하셔서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고 하셨어요. 시판 제품이 하나도 없다니,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약초오리백숙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셨는데, 오리 크기가 상당했어요. 국물에는 12가지 한방약재를 넣고 끓였다고 하여 국물 한 모금에 진한 약재 향과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오리고기는 잡내가 전혀 없고 살이 두툼하면서도 촉촉해 소금과 후추를 섞어 찍어 먹으니 환상적이었어요. 백숙과 함께 찰밥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쫀득한 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백숙을 다 먹고 나서 남은 국물에 찰밥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었는데, 약재 향이 은은하게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어요. 양이 어마어마해서 결국 남은 죽은 포장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포장 요청을 드리자 사장님이 친절히 용기에 담아주셨고, 추가 반찬도 챙겨주셨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리고기 껍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껍질까지 부드럽게 익어서 소금에 찍어 먹는 재미가 각별했어요. 단체 예약도 받으시니, 회식 장소로도 강력 추천합니다.

나능이버섯백숙의 혼자 먹기 좋은 삼계탕

혼자서도 부담 없이 삼계탕을 즐기고 싶다면 당진종합병원 근처에 있는 나능이버섯백숙을 추천합니다. 이곳의 능이버섯삼계탕은 17,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매장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내부에는 대형 룸도 있어 단체 손님도 수용 가능합니다. 저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방문했을 때 각자 능이버섯삼계탕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나온 호박씨 찹쌀밥은 고소했고, 능이버섯 전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삼계탕의 닭은 작은 편이라 혼자서 부담 없이 다 먹을 수 있었고, 국물까지 모두 비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커피도 무료로 제공되어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당진 삼계탕 맛집 선택 팁

세 곳을 모두 경험해 본 결과, 각각의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장수골은 가족이나 단체가 푸짐하게 누룽지 백숙을 즐기기에 좋고, 가성비가 가장 뛰어납니다. 약초토종백숙은 한방 재료를 듬뿍 넣은 진한 오리백숙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며, 특히 죽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나능이버섯백숙은 혼밥이나 소규모 식사에 부담 없는 가격과 능이버섯 특유의 향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당진에서 삼계탕을 찾는다면 이 세 곳을 목적에 따라 골라 방문해 보세요. 몸보신은 물론이고 기분까지 든든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장수골 주차는 어떻게 되나요? 가게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말 점심에는 손님이 많으니 약간 여유를 두고 가는 게 좋습니다.
  • 약초토종백숙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주말이나 단체 방문 시에는 예약을 추천합니다. 방이 따로 있어 가족 모임이나 회식 때 미리 전화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누룽지 닭백숙과 오리백숙 중 어떤 게 더 맛있나요? 닭백숙은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누룽지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오리백숙은 진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 보양식으로 더 적합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세 곳 모두 유아의자나 반찬 셀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에게 좋습니다. 특히 장수골은 누룽지를 아이들이 좋아해 인기입니다.
  • 포장이 가능한가요? 장수골은 남은 죽을 셀프 포장할 수 있고 용기 비용 500원이 있습니다. 약초토종백숙도 포장이 가능하니 남은 음식은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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